아이 키우며 요리·인테리어 블로그
방문객 수백만 … 연예인 못잖은 인기
기업들 유치경쟁 … `수입이 남편의 3배`
결혼 11년차인 쌍둥이 형제(5) 엄마 문성실(32.사진)씨와 취재 약속을 잡는 일은 인기 연예인만큼 어려웠다. 방송 출연 등 스케줄이 워낙 빡빡했기 때문이다. 17일 오후, 그는 만나자마자 강연 일정 등이 빼곡히 적힌 수첩을 보여줬다.
문씨는 요리법을 올린 인터넷 블로그로 스타급 반열에 오른, 일명 '와이프로거(wifelogger)'다. 블로그 개설 4년 만에 누적 방문객 수가 800만 명에 이르고, 새 요리법을 올리면 3만 명이 접속한다. 요리책도 네 권이나 출간했다. 쌍둥이를 키우며 해 먹는 일상적인 요리법에 "따라하기 쉽다"며 주부들의 방문이 폭증하는 것이다. 올해 초 삼각김밥 만드는 법을 올리자 인터넷 쇼핑몰의 김밥 틀이 동났을 정도다. 그러니 식품.생활가전 회사들이 그와 공동마케팅을 벌이기 위해 혈안이다. 그는 "연간 수입이 남편 연봉의 세 배쯤 된다"고 말했다.
와이프로거가 뜨고 있다. 특히 스타급은 '주부 군단' 팬을 거느리며 막강한 입소문의 진원지로 등장했다.
◆ 한국판 마사 스튜어트를 꿈꾼다
인테리어 DIY(Do It Yourself) 카페 '레몬테라스'를 운영하는 황혜경(34)씨는 3년 전 블로그로 시작해 이젠 회원 40만 명, 하루 방문자 수가 5만 명이 넘는 인기 홈페이지 주인이 됐다.
황씨는 "건축 부자재 업체에서 각종 사업 제안이 하루에 대여섯 건씩 들어온다"고 말했다. 살림 솜씨 하나로 음식.인테리어.조경 사업에서 막대한 부를 일군 미국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가 연상될 정도다.
현재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부는 28만여 명. 이 중 한 내용에 1만여 건의 조회 수를 올리는 인기 블로그는 50여 개로 인터넷 업계는 추정한다. 인기 블로그에는 사진과 함께 살림 노하우를 알려주는 콘텐트가 거의 매일 새로 올라온다. 문성실씨는 "하루 5~6시간을 새 콘텐트 올리는 데 쓴다"고 말했다.
◆ 와이프로거를 잡아라
식품.인테리어.가전 업체들이 와이프로거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미니오븐 업체인 컨벡스코리아는 지난해 문성실씨와 함께 미니오븐 활용 요리법 책을 냈고, 최근엔 10명의 인기 블로거에게 새 제품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부들이 오븐 요리를 시작할 때 주로 블로그의 요리법을 따라 한다"고 말했다.
믹서기.소형오븐 등을 파는 필립스는 4월 주방가전 온라인 커뮤니티 '필립스 키친(cafe.naver.com/philipskitchen)' 을 개설하면서 유명 와이프로거 6명을 채용해 정기적으로 요리법을 올리도록 했다. 이 카페는 문을 열기도 전에 2000여 명이 회원 신청 대기자에 이름을 올렸고, 개설 3개월 만에 카페 회원이 5000명을 넘어섰다. [중앙일보 글=임미진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 / 기사 원문보기]
[출처] 와이프로거의 파워 (쇼핑몰 대박못내는 진짜이유!) |작성자 프런티어
"쇼핑몰·홈페이지·오픈마켓
블로그·페이스북·이메일 등의 각종 마케팅 글쓰기, 각종 광고, 영업, 판매, 제안서, 전단지 반응율 3배×10배 이상 높이는 마법의 8단계 공식" |
☞자세히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