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의 시작
아이폰의 출시로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후진국의 오명에서 벗어나고 모바일쇼핑에 한걸은 더 다가서게 되었다. 모바일 쇼핑은 휴대폰만 있으면 지하철이나 버스·길거리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손안의 쇼핑’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
최대 온라인 경매 쇼핑 사이트 이베이가 올해 모바일 쇼핑 매출이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가 12월 17일 보도했다.(아이뉴스) 국내에서도 G마켓이 모바일쇼핑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오픈마켓 1위 업체인 G마켓은 온라인쇼핑몰 업계 최초로 앱스토어에 자사의 G마켓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했다.
G마켓 애플리케이션은 등록 후 3일간 2천6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30일 오전에는 무료애플리케이션 베스트 다운로드 순위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G마켓 쇼핑 어플리케이션 , 사진출처 : 지다넷코리아 |
이 무료 애플리케이션은 복잡한 G마켓의 구조를 탈피하고 광고를 없앴다. 단순히 검색과 베스트셀러, e쿠폰만을 배치해 쉽고 빠르게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아이폰 출시 전만 해도 온라인몰의 모바일 쇼핑 진출 시도는 일천했었다. 더구나 지난해까지 일부 온라인몰은 이동통신사의 왑(WAP) 방식 모바일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일부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별다른 재미를 못 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는 왑 방식 모바일 쇼핑몰 거래 규모는 534억원 정도로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의 0.3%에도 미치지 못했다.(연합뉴스)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모바일쇼핑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직접적인 모바일쇼핑로 가기에는 갈길이 멀기만 하다. 결제방법과 쇼핑몰들의 대응과 컨텐츠가 충분치 않다.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의 인식이 더 개선되어야 한다.
직접적인 모바일쇼핑을 위한 사전 단계
실제 아이폰의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미국의 경우 쇼핑만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 미 홀리데이시즌의 모바일 쇼핑 활용 방법 (2009.11. 델로이트 자료 , 출처 다음블로그) |
미국의 소비자들은 모바일을 통한 직접적인 구매보다는 저렴한 상품을 어느 곳에서 파는지, 그리고 그 상품의 평은 어떤지를 확인하고자 모바일을 주로 사용했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살때와 비슷한 패턴이다. 인터넷 쇼핑에 노하우가 있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가격검색을 통해 판매 쇼핑몰을 확인하고, 쿠폰이 있는지 살피고 제품리뷰와 판매쇼핑몰이 안전한지의 리뷰를 읽는다.
이 부분에서는 Daum이 로드뷰로 앞서나가고 있다. 다음은 지도서비스를 시작 하면서 "현재 지역광고 시장이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것이 상당 부분 모바일 시장으로 옮겨오게 될 것"이라며 "모바일 광고 시장이 앞으로 3년 이내 최대 2000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 Daum 로드뷰
소규모 영세사업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의 기회가 열려 있다. 이런 서비스가 단순히 길찾기나 맛집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거리의 많은 상점과 서비스가 모바일 화면으로 펼쳐지고, 사용후기를 적은 리뷰가 핸드폰으로 실시간 검색된다. 벌써 부동산 시장과 음식점, 주유소들의 관심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에서의 이벤트와 쿠폰
인터넷쇼핑몰에서 이벤트를 열어 보았는지 모르겠다. 할인을 하고 쿠폰을 주고 현금까지 주는 좋은 이벤트를 구성한다고 해서 고객이 무작정 달려들지 않는다. 기본적인 회원이 있어야 하고 많은 노출 기회가 있어야 한다. 회원이 얼마 없거나 노출기회가 적은 많은 이벤트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다.
물론 지금도 많은 이벤트와 쿠폰, 리뷰회사들이 존재한다. 모바일쇼핑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단시간내에 큰 변화를 가져 오지도 않을 것이다. 지금은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마케팅 방법이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런 현상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진행되는 점진적인 변화와 이동이 아닌, 하나의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으로 점프하는 계단식 변화로 문화와 습관까지 바뀔 수 있는 변화와 충격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이 활짝 열리면서 새로운 기회를 잡은 이베이와 아마존의 사례는 전설이 아니다. 이베이는 1995년에 시작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춘것은 10년이 채 되지않았고, 아마존 또한 비슷한시기인 1994년에 시작했다. 멀리 갈것도 없다. 지금 순위사이트에서 항상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다수의 쇼핑몰들도 그런 변화의 시기에 순응하고 적응했었다.
현재의 틀에서 벗어난 생각과 방식을 취하는 사람이 앞의 시대를 선점할 수 있을것이다.
"쇼핑몰·홈페이지·오픈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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