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를 검색엔진에서 잘 검색되는 구조로 개선하기 위해 알아야 할

15가지 사이트맵(Site map) 제작 규칙

- 웹사이트를 검색엔진 적합형으로 개선하는 사이트맵 제작 가이드

 

 

사이트맵은 사이트의 방문자에게 사이트의 전체적인 모습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각각의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방문자'라 함은 일반 사용자 및 검색에이전트를 동시에 의미합니다.)

검색엔진의 로봇에이전트(robot agent : 웹을 순회하며 웹페이지들의 정보를 수집하는 프로그램)가 외부 링크를 통해 특정 사이트의 홈페이지(메인화면)을 방문했을 때 메인화면내의 링크에서 사이트의 전체 구조와 하위 페이지로 가는 링크를 얻을 수 없다면 그 사이트의 하위 페이지들은 검색엔진에서 검색결과로 제시될 수 없게 됩니다.

검색엔진의 관점에서 볼 때, 웹사이트는 '색인 가능한 문서(웹페이지)들이 서로 엮여있는 묶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내에 색인 가능한 부분이 많을수록 검색엔진의 입장에서는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 반면, 인덱싱(indexing : 색인화) 할 수 없는 페이지는 더 이상 웹페이지가 아닙니다. 자신의 웹사이트가 검색엔진에서 검색되도록 하려면 가능한 모든 부분을 '문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웹페이지가 미려하게 보이도록 하기위해 페이지의 제목을 이미지로 표시히였다면 그 부분은 검색에이전트에게는 가려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좀 더 시각적으로 중요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애써 이미지로 표현하였지만, 실제로는 문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려진 상태로 바꾸고 마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검색엔진이 선호하는 웹사이트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먼저 검색에이전트가 해당 웹사이트의 모든 페이지를 잘 읽을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웹사이트내의 모든 페이지들을 '검색엔진 친화형'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고와 시간, 비용이 드는 일일 것입니다. 이에 비해, 웹사이트의 내의 컨텐츠를 적절히 소개하고 있는 사이트맵을 추가하고 이를 로봇에이전트에게 웹사이트를 소개하는 지도로서 제시하여, 웹사이트가 담고 있는 컨텐츠의 주요 키워드들을 인덱싱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경제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아래는 검색에이전트가 인덱싱 가능한 사이트맵을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제작 가이드라인입니다. 자신이 제작하는 사이트맵이 아래 모든 것을 만족하는가 검토해보기 바랍니다.

1. 웹사이트의 메인페이지에서 반드시 사이트맵 페이지로 링크(이하 '사이트맵 링크')를 건다.

디자인상의 제약으로 인해 메인페이지에서 사이트맵의 링크를 시각적으로 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투명한 이미지 또는 배경색과 같은 색의 폰트 칼라 등을 이용해 링크가 걸린 부분을 눈에 보이지 않게나마 반드시 링크해야 합니다.

2. 사이트맵 링크는 '사이트맵'이나 'sitemap'으로 표기된 텍스트 또는 jpg, gif 이미지 파일 하나에 하이퍼링크 태그로 작성한다.

이미지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이미지맵 태그를 쓰지 말고 메뉴별로 이미지를 잘라서 이미지 파일 각각이 <a href=...> 태그로 하나의 페이지로만 링크되도록 합니다.

3. 사이트맵 링크는 가능한 메인페이지 최상단에 위치시킨다.

검색 에이전트는 일반적으로 페이지 상단에 위치하는 단어나 링크에 보다 중요한 가중치를 주어 랭크순위를 조정하기 때문에 중요한 링크나 단어를 페이지의 상단에 배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본문의 페이지가 지나치게 긴 경우라면 페이지 내의 상단부만 인덱싱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페이지로 이동하는 링크를 인덱싱 범위에 두기 위해서는 가능한 문서의 상단이나 좌측편에 위치시키는 것이 유리합니다. 주요 링크가 상단이나 좌측에 배치하는 편이 유리한 이유는 시각적으로 상단, 좌측에 위치하는 내용이 실제 HTML 소스에서도 일반적으로 상단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4. 사이트맵 링크가 있는 영역은 레이어에 넣지 않도록 한다.

많은 경우, HTML 문서에 레이어를 삽입하는 작업을 할 때는 웹에디터를 통해 하게 되는데, 이때 <div...>~</div>로 표시되는 레이어는 소스에서 인덱싱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됩니다.(적어도 나의 경험으로는) 많은 경우 본문내의 단어로 검색이 되는 페이지도 레이어에 올려진 문장은 검색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문서의 중요한 부분을 레이어 내에 넣는 것은 위험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5. 사이트맵 링크가 있는 네비게이션 영역을 플래시로 만들지 않도록 한다.

플래시 파일 포맷(swf)은 로봇에이전트에게 있어 아직 미지의 영역입니다.
시각적인 효과와 더불어 많은 내용을 숨겨두었다가 필요한 영역을 펼쳐서 쉽게 네비게이션 할 수 있다는 효율성을 위해 많은 경우(아니, 실제로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만큼) 웹사이트 내의 가장 중요한 하이퍼링크의 집약이라고 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영역'을 플래시로 제작하고는 있으나 이러한 경향은 검색엔진 적합성에 관한 기술적 측면에서만 보자면 웹의 사용성과 발전을 저해하는 매우 비관적인 트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자신의 웹페이지들이 웹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하는 방법은 다음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만들지 않거나, 웹사이트의 모두를 플래시로 만드는 것이 그것입니다.
아직까지 플래시 파일은 검색엔진이 해석하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검색엔진 적합형의 웹사이트를 위해서라면, 네비게이션 영역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전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플래시를 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제가 제안하는 원칙입니다.
실제로 전체가 플래시로 제작된 뛰어난 기술의 웹사이트들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검색엔진에서 키워드 검색 결과를 통해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웹사이트의 기술수준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 것은 왜일까요?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래시 웹사이트들은 검색결과에서가 아닌, 특정 웹사이트의 추천 사이트 링크처럼 별도로 제시되는 페이지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검색엔진이 플래시 사이트를 검색해주지 않고 그냥 '건너 뛰기' 때문입니다.

웹사이트에서 플래시의 표현기법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 예술성을 표현하고자 할 경우라던가 플래시가 제공할수 있는 상호작용성의 특성을 활용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플래시를 사용하지 말것을 권장합니다.

6. 메인페이지에서 사이트맵 링크가 있는 영역이 프래임으로 나뉘도록 하지 않도록 한다.

'검색엔진에 접속 - 검색 - 검색된 결과 페이지로 이동'이라는 키워드 검색을 통한 정보검색 프로세스의 차원에서 볼 때, 웹문서를 프래임으로 제작하는 것은 '문맥(context)의 파괴'를 조장하는 것입니다.
프래임으로 분할된 페이지의 경우, 사용자가 검색엔진에서 키워드 검색을 실행했을 때 검색엔진은 본문을 인덱싱하고 있기에 본문 중의 해당 영역을 바로 찾게 되지만, 검색결과 찾은 본문은 실제로는 머리나 다리부분 또는 본문과 나머지 부분과 연결하는 주요 링크 등이 사라진, 그야말로 사지 절단된 토르소의 몸뚱이만 찾게 되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그 페이지는 애초에 전체로서의 완결된 문서가 하나의 파일로서가 아니라 프래임으로 각 요소가 나뉘어 시각적으로만 붙여서 보여지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프래임으로 나누지 말아야 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소스보기를 했을때 그 소스내에는 현재 브라우저 창에 보이는 모든 문장이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7. 사이트맵 페이지는 기본 HTML 태그로 작성한다.

대부분의 웹사이트의 네비게이션이 거의 플래시 파일로 제작되고 있는 마당에, 사이트맵은 검색엔진의 로봇에이전트가 웹사이트의 구석구석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거의 유일한 지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맵이라도 지나치게 독창적이고 표현적으로 보이도록 제작하려 하지 말고, 멋부리지 말고, 낮은 대역의 사용자가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표준형 HTML로 간결하게 제작하여야 합니다.
플래시나 기타 인베디드 되는 다른 포맷은 최소화하고 오직 HTML로만, 그것도 불필요한 소스 부분을 최대한 줄여 간결하게 정제하도록 합니다. HTML소스는 사이트맵 내에 표현된 메뉴의 이름, 메뉴의 링크, 링크 설명으로만 구성하도록, 그러면서도 매우 구체적이고 설명적이도록 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형입니다.
 

8. 사이트맵 페이지 내의 주요 정보 및 링크 등은 텍스트로 표기한다.

이미지나 플래시로 표현된 부분은 검색엔진에게는 검은색으로 마킹된 부분과 다름없습니다.
검색엔진의 눈에 띄어야 할 부분이라면 텍스트로 만들어야 합니다. 굳이 이미지로 표현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라도 꼭 소스 내부에 텍스트로 된 주요 정보를 넣어두어야 합니다.

9. 사이트맵 페이지내에는 가능한 플래시 파일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은 이유에서, 다른 페이지가 어렵다 하더라도 사이트 맵에서는 이 기준을 반드시 지키도록 합니다.
사이트맵은 사용자에게도 매우 중요한 지도이지만 그보다 플래시가 난무하는 웹환경에서 검색엔진에게는 더욱 중요하고 유일무이한 지도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 사이트맵 페이지를 프레임으로 나누지 않도록 한다.

이 역시 6번에서 언급한 것과 동일한 이유입니다.
 

11. 사이트맵 내의 모든 메뉴 이름은 텍스트로 표기한다.

메인 메뉴명 등을 보다 미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이미지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이미지로 표현된 해당부분은 반드시 폰트 색상을 배경색과 동일하게 맞추어 보이지 않게 조정한 텍스트로 표시해야합니다.

12. 메뉴 라벨링은 은유적이지 않게 직접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표현한다.

네비게이션 메뉴명 또는 사이트맵 페이지의 메뉴명들은 각 컨텐츠를 대표하는 비유적이지 않고 직접적으로 내용을 대표하는 단어를 조합하여 사용하되 주요 메뉴의 경우 가능하다면 구체적인 문장의 형태로 표현하는 것도 고려합니다.

13. 웹사이트내의 모든 페이지에 사이트맵 링크가 걸릴 수 있도록 한다.

가능하다면 메인페이지로 가는 링크와 사이트맵 링크를 웹사이트내의 모든 페이지에 배치합니다.
웹사이트의 모든 웹페이지에 걸쳐 상, 하단부의 일부 영역을 별도 파일로 인클루드(include) 시키는 형태로 개발하게 되면 네비게이션 영역 변경은 비교적 쉽게 (예를 들어, 별도의 네비게이션 파일을 수정하게 되면) 이루어지게 됩니다.
검색엔진이 모든 페이지를 잘 건너다닐 수 있게 하고자 한다면 네비게이션 영역도 플래시 대신 이미지 또는 텍스트로 제작해야합니다.


14. 인트로 플래시 페이지를 넣지 않는다.

절대 지켜야 할 철칙입니다. 웹사이트의 첫 페이지에 인트로 플래시가 들어가면 지금까지의 지침을 다 지켰다 할지라도 모두 무용지물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5번과 같습니다.


15. 검색이 되는지 확인한다.

 

사이트맵을 위의 모든 원칙을 지켜 제작했다면 기본적으로 검색엔진에서 읽혀질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입니다.
과연 검색이 되는지 알기 위해서는 웹에 등록한 후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검색을 해서 인덱싱이 되었는지 확인해보면 됩니다. 인덱싱이 되었는지 여부는 사이트맵의 페이지 상단부에 사용된 텍스트 한 두 줄을 그대로 복사해서 구글(또는 네이버)의 검색창에 붙여넣고 검색을 해봤을 때의 검색결과에서 해당 페이지가 최상단에 랭크되는지의 여부로 알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가 마음에 드셨는지?  이제 비로소 당신의 웹페이지는 웹에서 존재하는 페이지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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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여년의 웹개발 경험을 토대로 기업 웹사이트의 '사이트맵' 페이지가 검색엔진에 적합하도록 개선되는데 필요한 우선적인 지침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웹 개발시 체크리스트로 활용하신다면 검색엔진에서 웹사이트의 주요 내용이 검색될 수 있도록 체질 개선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웹프로젝트 관리, 개발시에 참고하셔서 보다 웹 활용 효과를 높일수 있기 바라며, 관련되는 자료에 대해 제보해주시면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쓸만한 웹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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