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요일별로 보면 화요일, 수요일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식적으로 월요일은 주말에 도착된 많은 메일을 접하게 됨에 따라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고, 금요일에 발송하면 주말이 끼게 됨으로써 오픈 자체가 힘들어 질 거라 생각하게 된다. 직장인 대상 발송의 경우 시간대별로 오픈 현황을 보면 출근 직후 9시~10시, 점심시간 및 직후, 퇴근 전 5시~6시 사이에 가장 많은 오픈률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 자체가 전체의 결과에 정확하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말할 수 없다. 실제로 많은 마케팅 메일을 보내다 보면 발송 시기(주말 전을 제외한)에 따라 오픈률, 반응률의 차이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는 역시 누가(퍼미션) 발송했는지, 제목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어떠한 Favor가 담긴 정보 인지 등에 따라 반응의 정도가 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친다.

물론 메일의 성격에 따라 발송 시기의 조절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가령, 백화점 행사장으로의 유도를 위한 광고의 경우(타깃은 직장 여성) 주초 발송보다는 목요일정도 발송하여 금요일, 토요일 오전까지 오픈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아파트 분양광고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특히 주말의 행사는 금요일이나 토요일 오전에 SMS 를 보내면 더욱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는 고객이 잊고 있던 메세지를 리마인드해 주는 효과가 있어 참여를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Digital 제품 캠페인의 경우 1차 발송 시기를 직장인들이 좀 더 쉽게 제품 구매 욕구와 결제를 하기 쉬울 것이라 생각되는 월급날에 맞추어 발송했다. 하지만 결과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 한 것 같다.

또, 기업에서 뉴스레터 발송 시 주의 해야 할 사항은 고객들이 기업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점이다. 가령, 나에게 전달되는 모 쇼핑몰 뉴스레터의 경우 같은 메일이 항상 동시에 두통씩 날라온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점차 늘어나는 메일의 양에 신경이 쓰이는데, 그것도 모자라 발송사고까지...

차라리 보내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듯 싶다. 이러한 사소한 것이 기업의 기본적인 신뢰도를 좌우한다.

여러분도 e메세징을 할때 언제 보내는 것이 매출에 도움이 되는지 측정해 보기 바란다. 고객의 구매 패턴은 상품과 성향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