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은 당신이 모든 고객과 앞으로의 잠재고객들을 그들 자신들의 공간에서 일대일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다.

누군가 당신의 웹 사이트에 방문할 때, 그는 바로 당신의 영업 현장에 와 있는 것이다. 그는 당신의 귀중한 그리고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손님이고 당신은 그의 좋은 주인이 되길 원한다.

그러나 당신이 이메일을 보낼 때는 당신은 그들의 집에 불쑥 등장한 낯선 사람에 불과하고, 문 앞에서 주인을 찾듯이 반드시 방문에 대한 허락을 구해야 한다.

특히, 당신이 친구집 드나듯이 초대도 받지 않고 불쑥 나타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바로 이것이 옵트인(Opt-In) 이메일과 스팸 메일의 차이이다.

스팸 메일은 마치 처음보는 이방인이 다짜고짜 당신 집으로 쳐들어와서는 팔 물건을 늘어놓는 것과 같다. 이런 식으로 장사를 하다가는 철창신세를 지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이메일을 받아보기 원하는 고객들에게만 항상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는 것일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다행히도 약간의 상상력이 허용된다.

나에게는 아주 전문화된 개인들로 이루어진 상당히 큰 고객단체에 접근하고 싶어하는 고객이 하나 있다. 그는 이 단체에 대해 이메일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 옵트인(opt-in) 리스트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그는 이런 리스트를 보유한 어떤 사람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 리스트 보유자의 소개서와 허락을 받아내서 결국 메일을 전송할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그것은 마치 당신의 친구가 당신의 문 앞에 나타나, “이봐, 내가 프랭크(Frank)와 함께 온 것에 괘념치 말기를 바라네. 그는 나와 절친한 친구일세”라고 말하면서 방문하는 것과 같다.

비록 당신이 나의 막역한 친구이고, 당신이 불쑥 찾아오는 것에 내가 익숙해 있다고는 해도, 항상 당신이 방문할 계획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예의이다.

“여보게, 닉(Nick), 래리(Larry)야. 들어가도 돼?”
여기서, 당신은 두 가지의 중요한 일을 했다. 먼저, 당신은 내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당신이 낯선 사람이 아님을 바로 알 수 있다.

똑같은 원칙이 이메일에도 적용된다.

“닉에게, 웹 마케팅 투데이(Web Marketing Today) 링크, 제52호를.”
이것이 최근에 내가 랄프 윌슨(Ralph Wilson) 박사로부터 받은 이메일의 제목이다. 그리고 누가 그 메일을 전송했는지 보면, 그것은 “Ralph F. Wilson 박사, wct@wilsonweb.com”라고 적혀 있다.

윌슨 박사는 아주 예의가 바르고 또한 영리한 사람이다.
그는 내 이름을 부름으로써 자신의 이메일이 도착한 사실을 알리고 있으며, 따라서 나는 그가 낯선 사람이 아님을 알고 덜 거부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 메일이 한 사람의 실명인, 즉 윌슨 박사로부터 온 것임을 알게 해준다. 회사였더라면 “송신자”란에 회사명을 기입했을 것이다.

그는 “여보게, 닉. 나일세, 윌슨 박사. 들어가도 돼?”라고 말한다. 물론 그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비록 내가 가끔 너무 바빠 그가 보낸 것들을 모두 읽을 시간이 없기는 해도, 그의 메일은 언제나 환영이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다. 작년의 좋은 친구가 올해에는 소원한 관계로 이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비록 내가 당신의 리스트를 옵트인(opt-in)한다고 해도, 당신은 그런 동의 사항을 언제든지 변경 또는 취소할 수 있는 기회를 나에게 주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당신이 항상 “들어가도 돼”라고 묻는 이유이다.
당신이 만일 기본적인 예의범절이 바른 사람이라면 반드시 누군가를 방문할 때는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올바른 이메일 접근법을 제대로 실천하는 곳이 바로 클릭지(ClickZ)라는 유명 마케팅 칼럼 사이트이다.

클릭지는 이메일의 머릿말로 자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ClickZ Network Today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인터넷의 선도자!

가장 윗부분에는 "안녕, Nick. 우린 ClickZ야"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뒤따른다:

회원탈퇴 방법

만일 당신이 ClickZ Network Today의 이메일 리스트에서 탈퇴하고 싶다면 http://www.clickz.com/subscribe.shtml로 가서 지시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들어가도 될까요?”라고 묻는 것과 같은 메일이다.

물론 나는 매일 당신에게 대답할 시간이 없다. 그러나 어떻게 하든 당신 마음이다.

우리가 메일을 작성하는 방법은 대개 그런 메일의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만일 당신이 일반대중에게 접근하여 그들에게 물건을 팔 목적으로 이메일 통신문을 작성해야 한다면, 당신의 성공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메일을 작성할 때 당신이 그 사람들의 공간에서 그에게 다가가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내 생각에 당신은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절대 당신이 1만 명의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당신은 언제나 한사람 한 사람에게 메일을 쓰는 것이다.

당신이 메일을 작성할 때는 그 한사람만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바로 그 한 사람의 시각을 통하여 당신이 무엇을 쓰고 있는지 – 그리고 어떻게 작성하고 있나 - 에 주의해야 한다.


결론은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제공 : 코리아인터넷닷컴

저자 : Nick Usborne 
닉 어스본은 그 동안 시티뱅크(Citibank), 애플 컴퓨터(Apple Computer), 월트 디즈니(Walt Disney), 아메리카 온라인(American Online) 등의 기업들을 위한 마케팅 광고 컨설팅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컬럼을 쓰고 연설을 하는 컨설턴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