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커뮤니티의 입소문이 진짜 무기!

미국의 음반산업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이 새 음반을 출시한 것을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새음반이 아니고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라고 했을 때를 가정해보자. 온라인 사업이든 오프라인 사업이든 만일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 있다면 사업하기 대단히 힘들것이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어떤 사람에 대한 ‘팬’을 확보하는데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다이어트 상담 서비스를 하건 아니면 전자 제품을 팔건 어떤 업종이건간에 기업이 그 무엇인가에 대해 열정적으로 관심을 갖는 집단을 키우는 것은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며 그리 돈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다.

이러한 팬 커뮤니티를 육성하기 위해 내가 즐겨쓰는 방법은 미리 이메일 뉴스레터를 보내는 것이다. 그 뉴스레터를 받는 사람들이 꼭 돈을 지불하는 고객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기업에게는 땡전한푼 지불하지는 않지만 그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간 다른 고객들이나 대중매체, 관련 업계 또는 투자자들에게 그 기업에 대한 좋은 얘기를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많은 사이트에서는 이메일 뉴스레터 신청을 계속 유도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이메일을 보내 자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신뢰도와 친근감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는 전략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메일을 받는 유저 자신들도 어느 순간 자신들끼리 뭉치면서, 그 기업의 팬클럽 처럼 행동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퍼뜨리게 된다.

다음은 무관심한 사람들을 어떻게 충성도 높은 팬클럽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몇가지 전략이다:

1. 이메일 서명에 링크 주소를
비즈니스 관계로 만난 사람에게 이메일을 발송할 때 서명란을 활용해서, 뉴스레터 구독을 연결해주는 링크 주소를 첨가하는 것이다. 다이어트 상담을 하는 사이트라면 “매주 발행되는 무료 다이어트 뉴스레터로 체형유지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은 contact@~~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식의 글을 첨가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러한 문구가 들어간 편지지를 만들어 매번 이메일을 보낼 때마다 다시 쓸 필요가 없게 하는 것이다.

2. 오프라인 명함에도 이-메일 연락처를
보통 명함에는 많은 여유공간이 있다. 그 여유공간에 위에서 말한 링크 주소나 이-메일 연락처를 몇자 적어넣는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상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이메일 뉴스레터 구독을 유도할 수 있다.

3. 업무 시간 후에는 음성 메일 메시지를
이미지 컨설턴트인 어떤 사람은 음성 메일 시스템을 활용하여 “저희 사이트에 등록하시면 ‘옷잘입는 법’ 뉴스레터를 매주 월요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등록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저희 음성메일 저장기에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저희가 대신 등록해 드리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게 했고 그 효과는 매우 컸다.

4. 전단지와 간단한 소개서도 효과적
전시장에서 사람들에게 전단지나 간단한 소개서를 나눠주는 일도 효과적이다. 그 전단지나 소개서에는 “더드릴닷컴(thedailydrill.com)에 등록하시면 월~금까지 일반적인 드릴제품 고장에 대한 상담을 무료로 해드립니다”라는 비교적 간단한 문구가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나의 사업을 소개하는 전단지는 뉴스레터 구독절차와 함께 마케팅 전략에 관한 샘플 두가지로 채워져 있다.

5. 사이트 정보를 정확히 전달
대부분의 사이트에서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어떤 잇점이 있고 회원의 개인정보는 어떤 보호를 받게 되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러한 작은 차이가 한번 방문객을 영원한 팬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6. 다양한 사이트 포럼이나 토론 게시판에 흔적을 남기라

마샤 레탈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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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위와 같은식으로 여러 사이트의 포럼/토론 게시판에 웹디자인 뉴스레터 구독을 유도할 수도 있다.

일단 충성도 높은 ‘팬’들을 확보했다면 정기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그들의 호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몇주전에 나는 이들 팬 커뮤니티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1년에 500 달러도 안드는 인터넷 마케팅(Internet Marketing for Less Than $500/Year)’이라는 제목으로 나의 새 책이 출간됐다는 소식을 이메일로 이메일 구독자들에게 알렸더니 금새 그 소식이 아마존닷컴에 올려졌고 최하위 순위이긴 해도 1,559,153을 기록하며 순위에 오르게 됐다. 그리고 또다시 나의 이메일 구독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후 30 시간만에 같은 페이지에 가서 확인 해보니 6천순위 이상이 더 상승해있는걸 알 수 있었다.

이것이 책이 아니고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라고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기 위해 줄을 잇는 사람들의 행렬을... 그것은 모두 입소문을 퍼뜨리는 충성스러운 팬 커뮤니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제공 : 코리아인터넷닷컴

저자 : Marcia Yudkin 
마샤 유킨(Marcia Yudkin)은 클릭지 포럼(ClickZ Forum)에서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작가 겸 마케팅 컨설턴트로 오랫동안 일해왔습니다. 그녀의 저서들로는 ‘돈 들이지 않고 명성을 얻는 여섯 가지 단계(Six Steps to Free Publicity)’, ‘글로 설득하기(Persuading on Paper)’, 그리고 최근 맥시멈 출판사(Maximum Press)에서 출간한 ‘1년에 500달러 이하로 하는 인터넷 마케팅(Internet Marketing for Less Than $500/Year)’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