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마케팅(Facebook Marketing)  -  기업을 위한 통합적이고 효과적인 페이스북 운영 전략 세우기

크리스 트리어웨이 (Chris Treadaway) 와 마리 스미스(Mari Smith)가 공동집필한 페이스북 마케팅(Facebook Marketing)은 일반 사용자를 위한 프로필 활용이 아닌 기업과 단체를 위한 페이지 운영에 관한 실용서이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 반복, 시도, 경험 이라는 단어를 제일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페이지에 활용 내용도 중요하지만 페이스북은 반복적으로 시도하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체적으로 강조하는 것을 느낄수 있다.

책 초반에는 소셜미디어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와 변천과정에 대해 나오지만 중반부로 갈 수록  페이스북 마케팅 계획 수립, 타켓팅, 페이지 만들기, 광고, 어플리케이션, 분석 등 기업,단체의 페이지에서 실제적으로 시도해야 하는 사항들이 상세히 나와있다.

저자의 다양한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이 책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처음 운영하는 사람이 볼 수 있는 실용서이면서도 페이스북에서 가장 유용하고 주목해야 할  광고, 고급전술,어플리케이션,분석 부분은 다소 초보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와 설명으로 갑자기 수준이 높아져 약간 당황스러웠다. (부드럽지 못한 번역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광고, 고급전술, 어플리케이션, 분석 부분은 직접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어 실행하며 책을 보아야 제대로 이해 할 수 있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했던 바와 다른 것은 페이스북 페이지의 효과적인 활용방법을 알려주지만, 비록 실용서 알지라도 페이스북 페이지활용에 따라 마케팅 활동 결과를 보장해 주는 속시원한 정답이 나와있지 않다는 것이다. 분명 SNS를 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긁어주고 있긴한데 속 시원한 정답이 될 수  없는 내용이 많았다. 어찌보면 페이스북 마케팅에 대해 이해도가 낮은 사람이 이 책을 본다면 무척 답답한 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경험담은 페이스북 페이지로 마케팅 함에 있어서 페이지 운영자가 삼천포로 빠지지 않게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광고 부분에서 페이지 운영자가 임프레션과 클릭쓰루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할때 다음과 같이 경험에 의한 조언 부분은 페이지 운영의 시행착오를 많이 줄여 줄 수 있는 중요한 팁이 될것이다.

이 책의 제일 좋은 점은 다양한 사례와  참고 할만 사이트 목록 등이 나와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이다. 책에 실린 전문가 인터뷰 내용은 책의 활용부분과 달리 다소 강한 임팩트를 주는 내용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소셜 ROI의 대사 케빈 힐스트롬(Kevin Hilstrom)의 인터뷰 부분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SNS를 이용해 처음 마케팅을 시도 해보려는 사람의 대부분은 환상이 있다. 좋은 메시지가 있으면 고객들에 의해 돈을 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전파가 되고 잘 되면 언론매체 실려 다시 기업,단체를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환상.

하지만 SNS를 이용해 마케팅을 해 본 사람들의 이런 환상은  금방 깨지고 만다. 좋은 일을 하겠다는데도 꿈쩍 않는 고객들 앞에서 기부를 하면 상품을 주는 기부이벤트를 벌이는 기업도 있다. 이런 망부석 같은 사람들을 움직이려고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고 제대로 된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을 한다.

어떤 분은 “교과서 적인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 사람들이 알아서 메시지를 나르고 메시지가 곱절로 퍼져 이미지 재고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 말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빨리 사람들 사이에 기업 메시지가 전파 될 수 있을지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한다.

당연히 소셜미디어 전문가들도 그런문제에 대해 고민 할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가지 않은 SNS채널 운영현황을 보며 고민하고 답답해하며 오늘도 좋은 케이스, 인사이트를 가진 사람을 찾아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을 읽으면서 SNS담당자들이 원하는 확실한 방법이나 대답이 있을까 찾아봤지만 그런 대답은 없었다. 반복적으로 시도하고 경험이 제일 중요하고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가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는 것은 여전히 변함없이 제일 중요한 요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