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인가?” 

먼저, 온라인 커뮤니티라 할지라도 현실에서는 오프라인 활동 부분을 수용하는 정의가 요구되므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공동의 관심이나 목적을 가지고 주로 사이버 공간에서 상호작용하는 사람들의 집단」으로 정의하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 172명의 설문조사를 통하여 “온라인 커뮤니티 의식”은 소속감, 영향력, 몰입 등의 세 차원으로 구성되며, 이것이 커뮤니티 특성(즉, 리더의 헌신성, 오프라인 활동, 컨텐츠 속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온라인 기반으로 설립된 커뮤니티의 경우, 오프라인 기반으로 탄생한 커뮤니티에 비하여 커뮤니티 특성이 커뮤니티 의식에 주는 영향 강도가 더 강하였다. 만일 온라인 기반으로 탄생된 커뮤니티 유형에 속한다면, 커뮤니티 리더는 더욱 오프라인 활동/행사에 대하여 중점 관리할 필요가 있다. 

“공동의 관심이나 목적을 가지고 주로 사이버 공간에서 상호작용하는 사람들의 집단” 

한편, 거시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의 작동원리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프리챌(Freechal.com)의 77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커뮤니티 회원 641명의 설문조사와 커뮤니티 활동 관련 실데이터 분석을 수행하여 오프라인 활동과 컨텐츠 유용성이 커뮤니티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영향인자이며, 이러한 커뮤니티 활동은 커뮤니티 성과뿐 아니라 커뮤니티 서비스업체에 대한 로열티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밝혔다. 오프라인 활동이 커뮤니티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강도는 커뮤니티 인프라 성능(품질)이 높은 경우보다는 그 성능(품질)이 낮은 경우에 더 강하게 나타난 분석결과로부터, 오프라인 활동과 커뮤니티 인프라 성능이 상호 보완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흔히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은 게시판과 자료실을 중심으로 한 지식이나 정보의 게시활동과 조회활동으로 대변될 수가 있는데, 흥미롭게도 커뮤니티에서의 게시활동이 조회활동보다 커뮤니티 성과를 더 잘 설명한다는 점을 발견하여, 커뮤니티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의미하는 “게시활동” 중심으로 커뮤니티 가치평가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게시활동을 커뮤니티의 대표적 활동지표로 설정하는 바람직” 

본 연구결과의 시사점을 종합한다면, (1) 게시활동을 커뮤니티의 대표적 활동지표로 설정하는 바람직하고, (2) 커뮤니티 리더는 헌신적인 리더십을 통하여 오프라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회원들에게 유용한 커뮤니티가 되도록 지속적인 컨텐츠 관리를 할 때, 비로소 온라인 커뮤니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며, (3)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업체(예: 다음, 프리챌) 입장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통해 회원 로열티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활동 지원이나 리더에 대한 후원 등 해당 커뮤니티 및 리더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본 연구결과는 회사 內에서 운영하는 업무 커뮤니티 (Communities-of-Practice) 활성화 전략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공식조직을 넘어선 유연한 조직구조의 한 형태인 업무 커뮤니티를 보다 활성화하여 경영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회사차원의 커뮤니티 리더 지원제도(예: 스폰서링), 오프라인 세미나 장려/지원, 유용한 컨텐츠 등록자에 대한 보상방안 등 다양한 공식지원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케팅 전략 측면에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브랜드(Brand)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통해서 마케팅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