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의 영향이 인터넷 쇼핑몰에 상당히 오랜동안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금으로 부터 1년전, 물류센터(지금의 e도매시장)상품공급을 받고 있던 소호 회원사들이 타 쇼핑몰과의 차별성으로 경쟁력을 키워주자는 기획에서 실험적으로 시도되었던 9900원 SHOP이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서 유행처럼 퍼져 왠만큼 알려진 쇼핑몰에서 대거 따라한것이 아직도 중요한 기획코너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면 불황을 더 실감하게 되는것 같다.

9900원이란 가격 자체가 부담없이 품짐하게 살 수 있는 가격대라 주부 쇼핑 고객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등장한 기획코너로 반품,재고,이월상품을 빼놓을 수 없다. 반품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해도 가격. 정상가격의 절반까지 싼 제품이 즐비하다. 냉장고,세탁기,김치냉장고,에어컨,컴퓨터 등 전자제품뿐 아니라 가구,화장품,생활용품 등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반품 사이트에 올려지는 제품들은 주로 홈쇼핑 등에서 판매됐다가 색상이나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품된 것들. 신제품은 아니지만 겉보기에는 새 것이나 다름없는데다 작동 여부 등을 여러차례 확인하기 때문에 성능면에서도 믿을 만하다.

반품상품...소호몰을 운영하고 있는 영세 운영자 입장에서 볼때 반품상품을 취급하기는 쉽진 않다. 판매량이 많은 홈쇼핑업체나 대형 쇼핑몰, 그리고 무엇보다 직배송 시스템을 갖춘 곳이라만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쉽게 낙심할 필요도 없다. 일전에도 언급 했지만 소호몰 이라고 해서 쇼핑몰 시장에서 고객이 감싸사주거나고, 업계가 보호해주진 않는다. 소호도 동등한 조건에 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야후같은 포털에서 드디어 소호몰 사업 자체를 접었다. 왜 일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는데 첫째, 포털 소호 자체내에서 경쟁이 치열해 졌다는 것, 둘째, 하루에도 수 많은 쇼핑몰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상품 팔기에만 열을 올린 결과라 할 수 있다.

소호, 이제는 경쟁력을 키울때다. 잘 못하지만 상품 기획도 혼자 고민 고민해 가면서 해 볼 필요도 있고, 다양한 이벤트 기획전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대기업 쇼핑몰이건, 중소기업 쇼핑몰이건, 같은 소호몰이건 대상 업체 하나를 정한 후 끊임없이 벤치마킹하고 연구하자.

가장 쉽고 간단하게 오늘 부터 당장 시작할 수 있는것이 뭔가?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과, e도매시장에서 제공되는 이벤트 기획전을 철저활용하는 것이다.(참고로 소호들이 가장 못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이벤트 기획전이다)

소호 쇼핑몰 경쟁력 키우기

1. 동대문패션몰에서 매일 업데이트 되고 있는 기획전을 100% 활용
2. 이벤트몰 한정판매 상품, MD추천상품, 홈쇼핑 히트상품, 가격비교 사이트 최저가 상품 활용
3. 현금 구매 할인몰 구성
4. 브랜드 아울렛몰(최소 70~80% 이상 할인된 가격임) 적극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