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바이러스
작성자 : 단국강토
등록날짜 : 2009.01.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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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바이러스란 제품이나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바이러스처럼 교묘하게 통제하고 확산시켜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을 창조하는 메커니즘을 구조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과 상품, 아이디어가 하루 아침에 뜨는 것은 왜일까? 그러다가 또 갑자기 사라지는 것은 왜 그런가? 그저 우연이고 운일 따름인가? 만일 유행이 폭발적이고 끈질기게 일어난다면 유행의 배후에는 분명 ‘바이러스’가 있다.
아이디어 바이러스(Idea Virus)는 상품이나 아이디어를 빠르고, 넓고, 깊게 확산시키는 유행 창조의 기술이다. 소위 ‘뜨는 것’은 우연이나 운이 아닌 누구나 조작 가능한 기술의 문제라는 것이다.
매스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은 어느 정도 한계에 다다랐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오히려 효과는 이전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바이러스는 이러한 한계에 새로운 방식으로 대안을 제시한다. 감염된 소비자 스스로 매체가 되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기존마케팅의 무차별 공세보다 돈도 안 들고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입소문 vs. 아이디어 바이러스
아이디어 바이러스는 외적인 형태로 보면 ‘입소문’과 유사하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입소문과 전혀 다르다.
입소문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친구, 동료, 친지 등 제한된 집단을 대상으로 느리게 파급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반면 아이디어 바이러스는 디지털 방식으로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화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촉발된 새로운 고객 중심의 경제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다.
아이디어 바이러스의 온상은 인터넷과 디지털이다. 아이디어 바이러스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퍼지기 때문에 전세계로 침투하며 수명이 영구적일 뿐 아니라 디지털 메커니즘을 따르기 때문에 자유롭게 만들고 바꾸고 통제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입소문보다 범위가 넓고 영향력이 더 클 수 있다.
아이디어 바이러스를 유포시키는 방법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서는 크게 다음 단계를 따라야 한다.
첫째, 아이디어가 전염할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새롭지도 재미있지도 이야기를 나눌 가치도 없는 아이디어는 전염시킬 수 없다.
둘째, ‘하이브’를 확보하여야 한다. 하이브(Hive : 벌통)는 말 그대로 벌통처럼 새로운 것을 초기에 받아들여 내부에서 아이디어를 소통하는 일정한 집단을 지칭한다. 각종 동호회, 인터넷 커뮤니티, 학회, 단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바이러스의 핵심 가치를 알아주는 하이브를 선택하는 것은 아이디어를 선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다. 하이브 안에 침투하여 그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구성원을 만족시키면 하이브 전체가 새로운 아이디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곧 그 아이디어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셋째, 영향력이 강한 스니저(Sneezer : 재채기하는 사람)를 확보하여야 한다. 스니저는 저명 인사나 매체 등 영향력 있는 집단에서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폭발적으로 전파하는 일종의 바이러스 숙주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재채기를 하면 다른 사람들도 쉽게 전염되는 것처럼 스니저는 열정과 믿음을 가지고 이웃에게 아이디어를 전파한다.
끝으로 바이러스에도 수명이 있고 라이프 사이클이 있는 것처럼 확산될 때와 소멸될 때의 시기를 알고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안티 사이트를 만들고, 캠페인을 벌이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등이 그것이다.
아이디어 바이러스 관점에서 성공적인 아이디어는 마케터와 소비자의 관계에서가 아니라 소비자와 다른 소비자와의 관계를 통해 퍼져나간 것으로 규명하고 있다. 성공적인 마케팅의 중심을 마케터가 아니라 고객으로 봄으로써 기존의 사고를 뒤집은 새로운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황혜정 / LG경제연구원 주간경제 936호]
어떤 사람과 상품, 아이디어가 하루 아침에 뜨는 것은 왜일까? 그러다가 또 갑자기 사라지는 것은 왜 그런가? 그저 우연이고 운일 따름인가? 만일 유행이 폭발적이고 끈질기게 일어난다면 유행의 배후에는 분명 ‘바이러스’가 있다.
아이디어 바이러스(Idea Virus)는 상품이나 아이디어를 빠르고, 넓고, 깊게 확산시키는 유행 창조의 기술이다. 소위 ‘뜨는 것’은 우연이나 운이 아닌 누구나 조작 가능한 기술의 문제라는 것이다.
매스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은 어느 정도 한계에 다다랐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오히려 효과는 이전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바이러스는 이러한 한계에 새로운 방식으로 대안을 제시한다. 감염된 소비자 스스로 매체가 되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기존마케팅의 무차별 공세보다 돈도 안 들고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입소문 vs. 아이디어 바이러스
아이디어 바이러스는 외적인 형태로 보면 ‘입소문’과 유사하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입소문과 전혀 다르다.
입소문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친구, 동료, 친지 등 제한된 집단을 대상으로 느리게 파급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반면 아이디어 바이러스는 디지털 방식으로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화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촉발된 새로운 고객 중심의 경제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다.
아이디어 바이러스의 온상은 인터넷과 디지털이다. 아이디어 바이러스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퍼지기 때문에 전세계로 침투하며 수명이 영구적일 뿐 아니라 디지털 메커니즘을 따르기 때문에 자유롭게 만들고 바꾸고 통제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입소문보다 범위가 넓고 영향력이 더 클 수 있다.
아이디어 바이러스를 유포시키는 방법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서는 크게 다음 단계를 따라야 한다.
첫째, 아이디어가 전염할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새롭지도 재미있지도 이야기를 나눌 가치도 없는 아이디어는 전염시킬 수 없다.
둘째, ‘하이브’를 확보하여야 한다. 하이브(Hive : 벌통)는 말 그대로 벌통처럼 새로운 것을 초기에 받아들여 내부에서 아이디어를 소통하는 일정한 집단을 지칭한다. 각종 동호회, 인터넷 커뮤니티, 학회, 단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바이러스의 핵심 가치를 알아주는 하이브를 선택하는 것은 아이디어를 선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다. 하이브 안에 침투하여 그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구성원을 만족시키면 하이브 전체가 새로운 아이디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곧 그 아이디어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셋째, 영향력이 강한 스니저(Sneezer : 재채기하는 사람)를 확보하여야 한다. 스니저는 저명 인사나 매체 등 영향력 있는 집단에서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폭발적으로 전파하는 일종의 바이러스 숙주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재채기를 하면 다른 사람들도 쉽게 전염되는 것처럼 스니저는 열정과 믿음을 가지고 이웃에게 아이디어를 전파한다.
끝으로 바이러스에도 수명이 있고 라이프 사이클이 있는 것처럼 확산될 때와 소멸될 때의 시기를 알고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안티 사이트를 만들고, 캠페인을 벌이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등이 그것이다.
아이디어 바이러스 관점에서 성공적인 아이디어는 마케터와 소비자의 관계에서가 아니라 소비자와 다른 소비자와의 관계를 통해 퍼져나간 것으로 규명하고 있다. 성공적인 마케팅의 중심을 마케터가 아니라 고객으로 봄으로써 기존의 사고를 뒤집은 새로운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황혜정 / LG경제연구원 주간경제 9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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