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마케팅을 수행함에 있어 가장 행복한 시간은 이미 확보된 충성고객이 다수 활동하고 있을 때일 것이다. 그들은 마니아로서 안정적인 미래소비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전략수립에 있어서도 손쉬워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기업에 있어서는 이러한 충성고객 확보에 무한한 노력을 경주해야만 하며, 기 확보된 충성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에 있어서도 아낌이 없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마니아들은 자신의 선택한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정보전달자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은 움직이는 홍보매체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마니아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양성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마니아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정보력은 상호 공통 관심사로 맺어진 커뮤니티 안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함은 물론, 구매력을 결정짓는 매체로 진화를 거듭해 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연구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할리데이비슨을 들 수 있다. "그들은 왜 할리데이비슨을 타는가?"에 대한 해법을 지금 당신이 찾아낼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당신이 수행하고 있는 마케팅을 성공시킬 가능성이 매우 많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입소문마케팅에 한층 더 강력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마니아 마케팅"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마니아 마케팅"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마니아 마케팅"... 

기업의 입장에서는 흥분된 가슴을 진정시키기 힘든 멋진 것이다. 그들 마니아들은 이미 우호적인 신뢰의 끈으로 이어진 패밀리이기도 하거니와 가장 먼저 소비를 창출시키는 고객이기도 하다. 기업은 난립하고 있는 브랜드 홍수 속에서 타겟팅된 고객을 유인함은 물론 나아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이미 확보된 마니아들에게도 감성과 소비를 자극하는 진보된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케빈 로버츠는 자신의 저서 '러브마크(Lovemark)'에서 "이젠 당신의 브랜드에 목숨 거는 소비자들을 키워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마니아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끌여들인 기업은 다름 아닌 할리데이비슨이다. 할리데이비슨의 성공사례를 통해 얻어진 학습효과에 따라 자발적인 마니아를 창조하고, 마니아로 하여금 붐을 조성토록 함에 적극적으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마케팅은 이미 전 산업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성공을 원하는가? 그렇게 원한다면 바로 지금부터 "마니아 마케팅"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