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홍보에 앞서 반드시 철저한 사전조사와 더불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런 뒤 티핑포인트를 찾아 자신에게 맞는 홍보를 해야 한다.
　

　
1cm의 차이가 명품을 규정하듯이, 1% 발상의 차이가 인터넷 홍보에서 성공과 실 패를 좌우한다. 최근에 인터넷 홍보를 할 때 오버추어 키워드 검색조회기를 많이 활용하는데, 이때 홍보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쇼핑몰 매출에 적정한 가격에 맞춰 키워드를 선택하지만, 홍보를 잘하는 사람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세부키워드들을 가지고 카페나 블로그 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쇼핑몰을 무료로 홍보하는데 사용한다. 왜냐하면, 세부키워드는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유료광고를 위해 오버추어 키워드 조회기를 사용하는 반면,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자신의 물품에 대한 네티즌의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키워드로 어떤 것들이 상종가를 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중요한 데이터로 사용한다. 결국, 똑같은 도구를 활용하더라도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은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그러면 인터넷 홍보에서 실패자가 아닌 성공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여기서는 인터넷 홍보를 할 때 홍보자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1. 온라인 홍보의 세계에도 티핑 포인트가 있다.

모든 일을 시작할 때는 일정 시간의 준비기간이 있고 그 시간을 기다리면 어느 순간 폭발하게 되는데 그 순간을 티핑 포인트라 한다. 평범한 아이디어, 상품 등이 어느 순간 갑자기 뜨는 시점이 바로 티핑포인트다. 작은 아이디어를 빅 트렌드로 만드는 것에 대해 말콤 글래드웰은 그의 책 ‘티핑포인트’에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는 빅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이론을 제시했다. 노가다 홍보를 했을지라도 대략 1~2달, 늦으면 3~4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꾸준히 홍보의 글을 올리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매출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바로 노가도 홍보의 티핑포인트다. 그러나 여기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노가다 홍보를 하고도 효과가 없을 경우인데, 이런 경우는 게시판(홍보의 장)을 잘못 선정한 것이나 게시판은 제대로 정했는데 홍보당사자, 즉 자시의 쇼핑몰의 컨텐츠가 홍보만큼 근사하지 못했을 경우라는 점을 알고 원인 분석을 정확히 해야 한다. 홍보에 혹해서 들어온 방문객이 “허접하다”고 말하면 그 순간 그 사이트는 오히려 홍보를 하지 않았던 것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2. 남의 탓을 하지 마라.

처음에 부푼 꿈을 가지고 쇼핑몰을 시작했다가 매출이 없어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 “인터넷은 별 효과가 없구나. 너두 하지 마라”고 하던지 유료광고를 한두 달 하고 나서 효과가 없으면 “유료광고는 도움이 안 된다. 하지마라.”고 꼭 딴지를 거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들에 대한 분석보다는 다른 것에 대한 ‘탓’을 많이 한다. 그리고 “오버추어가 안된다”느니 “쇼핑몰 해 봤자 남는 게 없다”느니 하며 각종 게시판마다 자신의 경험담을 올려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하지만 같은 홍보를 해도 누군가는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나아가 대박을 치는 경우가 있다. 그게 바로 생각의 차이다. 할 수 없다는 비관적인 생각보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다른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얼른 파악해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일반 게시판에 똑같이 1시간 동안 홍보를 했는데 어떤 쇼핑몰은 100명이 방문했고 다른 쇼핑몰에는 몇 명밖에 안 올 수도 있다. 몇 명밖에 안 왔다는 것은 그만큼 비효율적인 홍보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그럼 빨리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경쟁상대와 어떤 점에서 다른지, 이 홍보방법 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 등을 연구해보아야 한다.


3. 사람 많은 곳에 돈 벌 묘수가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무조건 돈 버는 기회가 생긴다. 따라서 자신의 쇼핑몰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면 할수록 매출이 높아지게 되어 있다. 현재 쇼핑몰업계에서는 100명당 2~3건의 구매가 일어나는 것을 정설로 보고 있다. 내 쇼핑몰이 될 성 싶은지 아닌지는 100명당 2~3건의 구매효과가 일어나는지 아닌지를 보면 된다. 1,000명이 들어왔는데 단 2~3건 밖에 구매효과가 없다면 이는 홍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쇼핑몰 구색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지체 없이 상품 구색을 다시 갖추던가 아니면 자신의 물건의 가격에 문제가 없는지, 혹은 사이트가 지나치게 볼품없지 않은지 체크해봐야 한다.


4. 홍보란 알리는 일이 아니다.

쇼핑몰을 만들었으면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그리고 홍보했을 경우 들어오는 고객들을 어떻게 매출과 연관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 바로 홍보의 최종목적이다. 홍보를 단순히 알리는 것에 있다고 생각했다면 지금부터 그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홍보란 곧 매출이다. 그리고 자신의 매출 규모를 좌우하는 핵심 키다. 아직까지 그 전략을 짜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금 당장 자신이 시작할 수 있는 홍보방법부터 찾아야 한다. 그리고 하루 몇 회, 일주에 몇 회, 한달에 몇 회, 어디어디에 무슨 사이트, 무슨 검색창 등에 자신의 쇼핑몰이 노출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 홍보계획으로 한달 매출을 최소 얼마에서 얼마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을 미리 해봐야 한다. 목표 없는 홍보활동은 마라톤 코스를 이탈 한 채 무턱대고 42.195km를 달리는 것과 같다.


5. 자신에게 맞는 홍보방법을 찾아라.

홍보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출을 일으키는 홍보방법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여기저기 많이 홍보를 한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며 홍보방법만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꼭 홍보를 잘한다고 말할 수 없다. 몇 가지 좋은 홍보방법만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홍보하는게 좋다. 그리고 홍보방법이 많다고 해도 그 많은 홍보방법들을 다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시간도 없고,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이라 할지라도 몇 가지 홍보방법만 가지고 해도 시간이 부족하다. 여기저기 광고하면 글이나 아이디가 삭제되거나 조회수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자신의 쇼핑몰과 관련된 타깃을 정하고 타깃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홍보를 해 나갈 것인지를 정하는 것, 그것이 홍보의 핵심이다.


6. 컨셉은 독특해야 한다.

컨셉을 정할 때 이왕이면 신선하고 구전효과를 노릴 수 있으면 좋다. 예를 들어 의류나 패션상품 등의 쇼핑몰이라면 A 의류 쇼핑몰 또는 B 악세서리 전문점보다 볼펜이나 머그컵에 둘만의 사랑을 간직할 내용을 적어서 파는 쇼핑몰이나 군대간 애인을 위한 쇼핑몰, 각종 기념일 쇼핑몰, 커플에게 사랑을 전해주는 반지 등 이색적인 코너를 만들어 그것을 컨셉으로 내세우는 것이 좋다. 물론 이때부터 이 쇼핑몰의 주요 홍보내용은 컨셉을 기초로 한 것이 된다. 똑같은 아이템이라 할지라도 컨셉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눈에 띌 수 있고, 홍보 방향도 거기에 맞춰 달라진다.

예를 들어 제주도에서 시부모가 운영하는 농장에서 따온 감귤을 서울에 있는 며느리가 판다고 치자. 이 쇼핑몰의 아이템은 감귤이지만 쇼핑몰의 컨셉을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랑을 이어주는 제주감귤’로 잡는다면 어떻게 될까?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귤을 수확하거나 시어머니가 일일이 특품의 감귤을 선별하는 땀과 정성이 고스란히 베어 있는 굵직한 손을 포인트로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감귤만 잔뜩 박스 별로 나열한 것보다 훨씬 인상적이지 않겠는가? 고객들이 기억하기에 더 쉽고 감성적으로 따스한 느낌을 주면 더 좋다. 컨셉 잡기는 이처럼 독특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내 쇼핑몰의 컨셉 잡기가 정 힘들다면 경쟁사이트에 가보면 아이디어를 얻기 수월할 것이다. 필기구와 간단한 메모장을 준비한 다음 상대방 쇼핑몰의 이름과 헤드카피나 주제어 혹은 광고문구가 무엇인지 일일이 적어본다. 그런 다음 자신의 쇼핑몰의 디자인, 구성, 전반적인 구도, 게시판 글, 답변 유모 등을 정리 평가하고 이 가운데 상대방의 쇼핑몰과 가장 차별화 되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잡아낸다. 그래도 자신의 쇼핑몰이 어떤 쇼핑몰인지 모른다면 차라리 문을 닫는 게 낫다. 주인도 모르는 쇼핑몰 컨셉을 어떻게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겠는가?


7. 홍보목표는 반드시 수치로 표현하라.

홍보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뚜렷한 홍보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목표라는 개념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뚜렷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도대체 홍보목표도 없이 홍보를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의외로 많이 있다. 목표 없는 인생이 시간 낭비라면 목표 없는 홍보는 비용 낭비다. 홍보목표는 뚜렷하게 설정되어야 하는데 뚜렷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량적이어야 한다. 즉 수치로 표현되어야 하며 반드시 목표기한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의 홍보목표가 무엇이냐고 했을 때, ‘향후 일년간 가입고객 1만명 확보’ 또는 ‘오픈 3년 내에 연간 매출액 30억원 달성’ 등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이렇게 기한을 정하고 정확한 수치로 목표를 설정해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별 세부계획, 예컨대 월간계획, 분기계획, 반기계획 등이 나올 수 있고, 중간중간 목표 달성율을 점검할 수 있게 된다.


8. 광고전화에 현혹되지 마라.

초기에 쇼핑몰을 오픈 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여기저기 광고대행사에서 전화들이 걸려온다. 가장 많이 접하는 광고전화 종류가 바로 패키지 광고다. 당신의 쇼핑몰 등록을 광고 대행사에 맡기면 주요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 한꺼번에 등록해주며, 그 비용이 상당히 저렴하다고 유혹한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 쇼핑몰 홈페이지를 등록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19만 8,000원(2006년 4월기준)이고, 빠른 등록은 이보다 약간의 비용이 더 필요한데 어떤 광고전화회사에서 네이버 외에도 야후, 다음, 알타비스타, 국내 특정 언론사사이트 등 20여 군데에 100만원 대로 모두 등록해준다고 하여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이것은 우리가 마트에서 싸다고 몽땅 구입했다고 정작 다 소비하지도 못하고 버리는 경우와 같다. 유명하지 않은 포털사이트의 검색사용률은 아주 적어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두 번째 많이 받는 광고전화는 언론사 광고요청이다. 국내 주요일간지의 기사가 제공되는 화면에 당신의 쇼핑몰 제목이 보여진다고 하면 역시 광고하고픈 유혹을 느낀다. 하지만 언론사 광고는 거의 효과가 미미하다. 네티즌들은 당신의 광고를 보기 위해 해당 사이트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기사를 읽기 위해 클릭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기사만 읽을 뿐 그 기사 밑에 달린 당신의 쇼핑몰 이름텍스트를 클릭할 확률은 거의 없다. 당신의 쇼핑몰 광고를 보려면 그나마 해당 신문사의 생활정보라는 카테고리로 메인 페이지에서 한 페이지 더 들어가야 하고, 해당 기사의 하단에 그것도 여러 개의 사이트가 몰려 있는 곳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이런 광고는 효과가 없다고 환불해달라고 요청해도 쉽사리 응해주지 않는다.


9. 이럴 때는 홍보하지 마라.

홍보를 처음 시작하게 되면 너무 재미있어서 밤새는 줄 모르고 하게 된다. 더군다나 자신이 개발한 홍보방법이 효과가 있으면 어디 홍보할 만한 게시판이 또 없나 하고 여기저기 둘러보기 바쁘다. 그런데 가끔 보면 왜 홍보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한 게임사이트 주인은 홍보를 열심히 해서 한 달에 3천명에 달하는 네티즌이 다녀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 회원가입자는 백여 명 정도이며, 심지어 그 중에서 유료게임에 등록한 사람은 십여명도 안되었다. 이유는 무료 게임 외에 정작 돈 주고 할만한 게임의 컨텐츠가 빈약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서 제대로 되지 않은 컨텐츠로 홍보만 죽어라 해봐야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홍보를 하는 시간에 제품 개발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쇼핑몰을 홍보하는 사람 중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 재미난 홍보의 글에 이끌려 막상 그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게시판이 썰렁해서 파리만 날리는 경우가 있다. 아직 준비가 다되지 않은 쇼핑몰인데도 호객행위를 미리 시작한 경우가 이 경우이다. 이는 홍보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사람들이다. 네티즌은 해당 게시판이 썰렁하면 서둘러 나가버린다. 호화찬란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람이 없으면 왠지 들어가기가 머뭇거려지지 않던가. 똑 같은 이치다. 게시판이 비어 있을 때에는 절대로 홍보해서는 안된다. 두 번째 경우는 물품을 확보하지 않고서 홍보하는 사람들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오프라인과 달라서 배송, 반품이라는 별도의 뇌관이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온라인 상에서 구매요청이 들어와도, 물품배송 후 소비자가 만족했다고 할 때까지는 진정한 의미의 판매가 아닌 것이다. 구매후기까지 올라와야 비로서, 소비자가 낸 물건값이 수입이 되는 것이다. 물건이 미처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덜컥 주문이 들어왔다가 미처 물건이 입고하지 않거나 혹은 늦어진다면 구매취소나 반품이 될 것이다. 이럴 경우 물건을 구입하고 포장하여 배송하여 반품까지 들인 시간이며 인건비 그리고 노동력은 다 낭비가 되며 더욱더 최악인 것은그 고객이 게시판에 비방 글만 잔뜩 올려놓음으로써 신뢰까지 잃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홍보를 하지 않은 경우가 낫다.


10. 무조건 가격을 내리지 마라.

옥션이나 다음온켓, G마켓 같은 오픈 마켓의 경우는 일반 쇼핑몰보다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나름의 가격 경쟁력 노하우가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을 경우 섣불리 가격경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 앞에서 남고 뒤로 손해보기 일쑤다. 이때는 가격을 내리는 것보다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그 상품에 어울릴만한 저가상품이나 재고상품 등을 끼워 파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여성용 파운데이션이 메인 상품이면 최신유행 립크로즈를 색깔 별로 세팅시켜 묶음 판매를 하는 것이다. 오픈 마켓 특성상 저가를 찾는 네티즌이나 그런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단 세트상품은 메인상품의 가격보다 낮아야 한다. 세트 상품은 어디까지나 메인 상품을 보조하는 것이어야 한다.


11. 초보자가 홍보할 때 저지르는 실수

첫째, 초보 홍보자 일수록 여기저기 아무데다 글을 올린다. 고수는 꼭 필요한 사이트 이용객이 많은 게시판을 찾아 조회수가 높은 카테고리를 선별해 홍보한다. 자신의 쇼핑몰을 홍보하는데 꼭 필요한 사이트는 사실 10여 개에 불과하다. 3~4군데만 집중 공략해도 시간이 모자라고 홍보하는 즉시 매출과 직결된다.
 
둘째, 응용을 하지 않고 남들 하는데로 따라 하기만 한다. 같은 성격의 카페와 교류를 할 때 상대 측에서 전체 메일을 의뢰해오면 꼭 전체메일만 교환하고 더 이상 활용을 못한다. 카페 제휴에는 전체 이메일 교환 말고도 제휴방식이나 이벤트, 배너교환 등 활용할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셋째, 성의가 없다. 제일 성의 없는 광고가 관련카페 게시판과 관련이 없는 엉뚱한 글이나 자사 쇼핑몰 주소로 도배하는 경우다. 하수 중에서도 제일 하수가 바로 이런 경우다. 카테고리나 게시판 등에 꼭 맞는 성격의 글을 제시하고 더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해당 정보제공 사이트를 찾아가도록 만들어야 올바른 홍보다.


12. 고수는 새로운 영역을 활용한다.

최근 들어 고수들이 주목하고 있는 무료광고 영역은 지역정보 코너다. 네이버, 다음, 야후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각각 지역정보를 무료로 게재해주고 있다. 지역정보에 등록할 때는 지역, 업종, 전화번호를 기본으로 기재해야 하지만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사진과 상세한 정보를 등록하면 고객에게 더 많이 어필할 수 있다. 지역정보 혜택을 톡톡히 보는 쇼핑몰 업종은 주로 명품을 취급하는 패션잡화나 꽃 배달 가게이다. 청담동에 소재한 명품중고쇼핑몰 J의 경우 야후에서 지역정보를 보고 일산에서 직접 차를 몰고 와 한꺼번에 200~300만원 가량 구입해가는 고정 고객이 생겼다고 한다. 중고라도 명품이기 때문에 품질 상태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하는 고객이 많다는 것이다. 지역정보에서 자신의 쇼핑몰 이름을 상위에 노출시키고 싶다면 지역 정보 유료광고를 신청하면 된다. 다음사이트는 ‘시티N 검색광고’로, 로컬뿐 아니라 다음 검색결과에서도 가게광고가 노출된다. 야후는 ‘거기광고’, 네이버는 ‘지역정보광고’로 이미지가 함께 노출된다.


13. 키워드의 허수에 속지 마라.

전 달의 클릭수가 결코 이 달의 클릭 수를 보장하지 않는다. 최다 키워드는 특정 사안이나 유행 혹은 사건 때문에 갑자기 치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황우석 교수의 사태로 ‘줄기세포’라는 키워드가 갑자기 상한가를 쳤지만 그 다음달에는 바닥을 기었다. 따라서 전 달 노출 수나 전 달 클릭 수에 속아서는 안 된다. 지난달 10만회 노출된 키워드가 이달에도 10만회 노출을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털은 전 달의 노출 수 대비로 광고 단가를 책정한다. 이 포털의 횡포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수 개월간 꾸준히 자신과 관련 있는 키워드의 조회수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올라간 광고비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자신의 키워드 평균조회수를 매달 관리하고 싶다면 서치안 닷컴(searchian.com)을 참고하면 한 달에 3만원을 지불하고 해당 키워드의 1년치 조회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에도 많은 쇼핑몰 운영자들이나 인터넷으로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홍보담당자들은 밤을 세워 가며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으로 아무리 알려봐야 오히려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인터넷 홍보는 첫 단추부터 잘 끼워야 성공할 수 있다.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합한 메시지를 먼저 만들고 이를 적재적소에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