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현’이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XML:NAMESPACE PREFIX = O />

인터넷의 수많은 콘텐츠 중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무엇일까요?

엽기나 괴기 같은 시각적인 충격을 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정보의 흡수라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컨셉트는 표현의 스킬입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중요했던 과거의 매체에서는 권위있는 칼럼식 문체가 신뢰성을 담보했지만 인터넷 마인드는 권위라는 것 자체를 무시합니다. 조중동의 권위있는 칼럼니스트의 글은 인터넷 어느 포털에서도 구경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 내에 인터넷에서 사라져 갈 것이라 예상됩니다.

따라서 무엇을 표현하고 알리고자 한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이 표현 기술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표현의 방법이겠습니다.

과거 시대에 신문의 경우 단색의 활자 인쇄라는 제한성으로 인해 보이는 것이 매우 미미했으며, 그것은 표현의 기술보다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중요하게 간주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현재 인터넷 기반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에서 핵심은 바로 전달 과정에서의 표현 방법과 섬세한 기술입니다.

예를 들면 이젠 필수품이 되어버린 이모티콘과 적정한 수준의 외계어 등은 이미 인터넷 소통의 위치를 차지한 지 오래되었는데요. 우리는 좀 더 섬세한 감정 전달에 대해 고민해 왔으며, 더 많은 표현 방법들이 개발될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단순히 글자뿐만 아니라 그림, 사전, 음악, 동영상등 인간 지각의 모든 영역으로 골고루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글자면 글자, 그림이면 그림으로 구분되어 오던 것들이 이제는 거의 모든 멀티미디어적인 요소가 총출동하여 내용의 전달에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전달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을 찾는 것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의견도 시선을 끌지 못하고 외면당하는 순간에 웹에서는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이런 특징을 잘 아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제목을 낚시 글로 위장하거나 엽기적인 사진 등을 글과 함께 포스팅하기도 합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그만큼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표현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효과적인 표현방법은 어떤 식으로 진화하고 있을까요?

가장 손쉽게 신문이나 잡지처럼 종이 정보를 읽는 방식으로 좌측 상단에서 우측하단으로 순차적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재의 많은 포털 사이트들이 이러한 매거진 형식을 답습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진화는 어떻게 될까요?

앞서 말한 인쇄물의 개념에서 시간의 축이 들어간 방송의 개념으로 진화하면서 그에 더해

인터랙티브 방식이 접목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물론 여기에서 핵심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니라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