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마케팅 – 사전 준비의 필요성<?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XML:NAMESPACE PREFIX = O />

블로그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설득이 먼저 진행되어야 합니다.

만약 블로그가 단순히 마케팅 또는 홍보 부서의 고객 접촉을 위한 역할만을 담당하는 경우라면, 해당 블로그의 블로거는 기업체 이름이 되어야 하겠지요. 이 때, 기업에서는 컨셉트나 주제를 제시하게 되고 블로거는 콘텐츠를 생산하여 기업에 승인을 받아서 포스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러한 콘텐츠들의 소유와 권리, 그리고 책임 문제에 관해서는 먼저 방향을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책임이 전적으로 기업에 있는 기업형 블로그 운영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개인 블로거에 일임하되 전반적인 방향은 상호 협의하여 진행하면서 독립성을 인정하고, 콘텐츠에 대한 책임은 블로거가 담당하는 개인 블로그로 운영을 할 것인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정해 놓아야 합니다.

블로거는 기업의 상품이나 아이템에 대해 충분히 정보를 제공받고, 해당 상품의 경쟁 상품

정보 및 동종 상품 정보 등도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경영 전략적인 차원에서 단기 광고, 홍보 방향에 대한 정보도 습득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노출시켜야 할 다양한 테마를 기업과 함께 선정해야 하는데

테마를 시즌별, 사회 이슈별로 구분하여 시의 적절하게 적용함으로써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업의 경영 방향과도 잘 부합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광고 및 홍보, 판촉팀과의 조율을 통해 개입할 수 있는 선과 블로그에서 도움을 주어야 할 부분, 블로그가 좀 도발적으로 이슈화해야 하는 부분 등이 구분되어야 합니다.

각각의 컨셉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표현 전략도 강구해야 하는데요. 이러한 표현 전략은 기업과 함께 만들거나 아니면 별도로 개발할 수 있는데,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기업의 콘텐츠나 표현물을 그대로 도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 때 콘텐츠 개발은 여러 전문가와 함께 협의하여야 합니다. 스토리텔러, 포토그래퍼, 동영상 촬영 및 편집자, 음악가 등이 토론을 통하여 가장 효과적인 콘텐츠를 창조하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팀 조직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부분은 스토리텔러이겠지요? 전반적인 콘텐츠의 퀄리티가 스토리텔러의 역량에 따라 좌우된다고 봐야합니다. 그러므로 블로그 마케터는 스토리텔러와 시선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콘텐츠 속에 다양한 코드를 삽입하여 맛깔스럽게 만들 수 있어야하고 엽기, 코믹, 즐거움, 우울, 추억, 행복, 기회 등 다양한 형용사적인 대입을 강조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조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처음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라면 바로 올리지 말고 약 10~20여개의 콘텐츠가 모였을 때 포스팅해서 들어온 고객에게 많은 읽을거리가 있음을 알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프로필에는 실명, 연락처, 이메일, 자세한 소개 등을 적어 고객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메타블로그 사이트와 검색 엔진에도 등록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메타블로그란 쉽게 말하면 블로그의 집합으로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블로그의 글을 모아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는 기업의 홍보실이나 마케팅실과 연계하여 집중하고자 하는 검색 엔진과 메타블로그를 거점 지역으로 선정해 집중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블로그 마케팅의 진행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지는데 물론 초기에는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블로그 마케팅은 팀원들이 생각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포스팅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 기업이나 경쟁사는 대응해 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해지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블로그 마케팅을 활용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매우 느긋해 질 수 있고 또한 상대 기업으로부터 반응을 살핀 후 대응을 마련할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전 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작은 리스크라도 그 책임이 블로거에게 있기 때문에 기업은 그냥 관전하듯 즐기면 됩니다.

한편 블로거는 자신에게 일임된 책임 의식으로 나아갈 선과 후퇴할 선을 명확히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적당한 도발과 공격으로 경쟁사의 모든 임직원들의 시선을 블로그에 묶어 놓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과 블로그 마케터,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팀이 함께 마케팅해 나가게 됐을 때 비로소 동종 업계에 큰 태풍을 불어 올 에너지를 갖게 되는 것이니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