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 검색 엔진 최적화에 집착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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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검색 엔진 옵티마이징 (Search Engine optimization, SEO) 이라고 해서 검색 엔진 최적화 작업에 매우 신경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EO는 검색 엔진의 최적화 상태, 즉 상위 10위 안에 들어오는 검색 기술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결과 상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 키워드 연관

얼마나 자주 검색 키워드가 웹사이트의 제목과 내용 중에서 나타나는가의 문제이다. 상위에 랭크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이트와 연관된 키워드를 메타태그나 웹페이지 내에 반복적으로 기입해야 한다.

▶ 키워드 노출

이것은 해당 키워드가 얼마나 일찍 나타나는가의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전략적 키워드를 타이틀이나 내용의 첫 번째 줄에 삽입하면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키워드 무게

대부분의 검색 엔진들은 홈페이지에서 검색되는 전체 키워드를 비교해서 중심이 되는 키워드에 순위를 매겨 검색 결과로 나타낸다. 따라서 사이트 내에 다양한 문장들을 나열하여 핵심 키워드를 적절히 삽입하면 높은 순위를 얻을 수 있다.

▶ 키워드 근접

키워드 검색 시 홈페이지 내에 다른 키워드와 연관관계를 검토하여 가장 근접한 키워드나 구를 검색 결과로 나타낸다.

▶ 키워드 유명도

타 사이트의 링크된 데에 점수를 매겨서 상위 랭크시켜 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테크닉들이 공개되자 이를 따르는 블로그나 홈페이지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쉬운 방편을 택한다면 당신의 블로그는 검색 엔진의 최상단 결과를 차지할 수 없습니다.

만약 5개의 콘텐츠를 가지고 서로 검색 엔진 상단에 노출시키고자 한다면 도토리 키 재기 식의 방법이 아주 짧은 순간에는 효과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 최상단을 차지하는 것은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수많은 임시변통이 있을 수 있고 검색 엔진 알고리즘에 정통했다 하더라도 특정 키워드에 대한 가장 다양한 콘텐츠 수와 깊이, 다채로운 멀티미디어 소스 등이 결국은 검색 결과의 최상단을 차지하는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편법은 누구나 쉽게 적용이 가능하지만 가치 있는 콘텐츠는 아무나 만들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접근하는 기본적인 소양이고 SEO의 알고리즘도 계속 발전하고 있으므로 현재의 알고리즘이 미래에도 유지된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인공 지능 알고리즘으로 기술이 진화할 경우 결국은 인간이 생각하는 좋은 콘텐츠가 있는 곳이 검색 엔진에 노출되겠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가치 있고 다양하며 연속성을 가진 블로그라면 최상단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한두 번 다른 콘텐츠에 자리를 내어 준다고 해도 그 자리는 결국 깊이 있는 콘텐츠가 누적되는 만큼 가장 가치 있는 블로그의 ‘차지’ 가 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SEO 테크닉으로 과연 검색 엔진 최상단에 노출될 수 있을까요? 설마 그 정도로 검색 엔진이나 포털 사이트의 알고리즘이 원시적이지는 않을테니 그것이 아니라면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콘텐츠의 수와 깊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