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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좋은 웹사이트가 성공한다.
작성자 : 99 단국강토
등록날짜 : 2009.02.09 10:36
3,104
이름 좋은 웹사이트가 성공한다. 



■ 두 가지 질문 

질문 1 : 어떤 검색엔진을 쓰냐고 물으면 다들 이런저런 이름을 말한다. 왜 그걸 쓰냐고 다시 물으면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나름대로 이유를 댄다. '잘 찾아줘서', '자료가 많아서', '디자인이 좋아서' 등등. 그러나 정말 그러냐고 한번 더 물으면 대답은 바뀐다. ‘익숙해서’, ‘그냥’, ‘좋다고들 하니까’... 

물론 검색엔진에 성능 차이가 있고, 부분별로 우열이 가려지긴 하지만 사람들의 선호 이유는 그렇게 명확하지 않다. 200개가 넘는 검색엔진 중에서 2-3개를 주로 쓴다. 왜 그걸 쓸까? 

질문 2 : 닷컴의 거품이 지나간 자리에 무엇이 남았을까? 롤로코스터 장단에 맞춰 수많은 웹사이트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인터넷 비즈니스도 비즈니스다.", "'신(新)'경제란 없다."와 같이 실패를 보고나서 '이미 다 알고 있었다'며 한마디씩 하는 소리말고...도대체 무엇이 남았을까? 

■ 브랜드? 브랜드! 

야후를 야후이게 하는 것, 라이코스를 라이코스이게 하는 것, 바로 브랜드다. 웹사이트 이름이다. 

한때 웹사이트를 만들기만 해도 뉴스거리가 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오프라인이 그랬듯이 이제 온라인 역시 너무 많은 경쟁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kr 도메인만 47만개가 넘는다. 

그 중에서 누구는 선택되고, 누구는 살아남고, 누구는 잊혀진다. 

브랜드의 중요성은 온라인에서도 여전히, 아니 그 이상이다. 기본적으로 오프라인과 다른 차원의 경쟁을 하기 때문이다. 

회사규모가 얼마나 크든, 직원이 얼마나 되든, 빌딩이 얼마나 높든, 웹사이트는 결국 한 줄의 도메인 주소일 뿐이다. 딴지일보나 오마이뉴스가 조선일보와 경쟁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인터넷이다. 사무실이 광화문 빌딩이든 변두리 창고이든 무슨 상관인가? OhMyNews.com과 Chosun.com 일 뿐인 것을. 

'포지셔닝 '과 '마케팅 불변의 법칙 '을 통해 품질 지상주의에 빠진 사람들을 정신차리게 했던 알 리스(Al Ries)가 ‘인터넷 브랜딩 11가지 불변의 법칙’으로 온라인의 우리들에게 시원하게 몇 마디 던진다. 

인터넷이 얼마나 빠르게 변했는지 체험했다면 출간된지 3년이 지난 책을 다시 본다는 것이 어리석은 일처럼 느껴질 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에는 예언의 날짜가 지난 후 예언서를 다시 읽는 재미가 있다. 변치 않는 보석을 발견하는 기쁨도 있다. 알 리스의 통찰력은 오늘 읽어도 여전히 명확하고 놀랍다. 

인터넷은 분명히 빠르게 변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지켜야할 것을 지키고, 바꿔야할 것을 바꾸는 기업이 성공한다'는 진리는 여기서도 변함없는 게임의 법칙이다. 


■ 다시 보는 '인터넷 브랜딩 법칙' 

알 리스의 통찰력 중 몇 가지를 오늘의 눈으로 재구성해보자. 
(특정 웹사이트나 구상중인 브랜드를 생각하며 살펴보면 더 재미가 있다.) 

1. 사업 목표를 명확히 하라. 

인터넷은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한 마리 토끼만을 잡아라. 새로운 인터넷 사업인가? 아니면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있는 것인가? 어중간한 위치에 놓거나 둘다 잡으려는 욕심을 버려라. 옥션인가? 아니면 롯데백화점인가? 그에 따라 브랜드 네이밍과 전략은 달라져야 한다. 

2. 주고 받지 않으면 인터넷이 아니다. 

책 ▶ 신문/잡지 ▶ 라디오 ▶TV 의 뒤를 이어 인터넷이 새로운 매체로 모습을 드러냈다. 각 매체는 고유의 특성을 가진다. 책은 라디오와 다르고, TV는 신문과 다르다. 당연히 인터넷은 기존 매체와 다르다. 인터넷 브랜드 역시 인터넷 다운 모습을 가져야 한다. 바로 '양방향성(Interaction)'이다. 기존의 '일방적이고' '강요하는' 브랜드를 벗어라. 

3. 특별한 이름을 붙여라. 

'옥션'은 보통명사 아닌가? 

옥션(Auction.co.kr)은 원래 고유명사 원칙에 어긋난 이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에게 '옥션(auction;경매)'은 고유명사나 다름없다. 일반인들에겐 굉장히 낯설고 한자같은 느낌마저 준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옥션'의 원래 이름이 '(주)인터넷경매'였던 걸 안다면 낯선 영단어가 얼마나 고유명사처럼 들리는지 알 것이다. 참고로 미국의 경매 1등은 eBay.com이지 Auction.com이 아니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기억'을 점령하는 것이다.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어야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단어(보통명사) 하나로는 안된다. 

웹사이트 숫자가 그리 많지 않던 시절에는 '쇼핑을 하려면 shopping.co.kr로 오세요.'가 어느 정도 가능했는 지 모른다. lotte.shopping.co.kr에서 롯데가, book.shopping.co.kr에서 종로서적이 장사를 하는 전략이 가능했다. 그러나 쇼핑 사이트가 수도 없이 늘어난 지금 그런 브랜딩은 의미가 없다. 아무도 그것을 특별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shopping.co.kr은 이제 롯데닷컴으로 이동한다.) 

Search.com은 그럴 듯 하지만 검색엔진 1위가 아니다. 수많은 검색엔진 사이트들중에서 그다지 기억에 남지 않다. 야후, 구글, 네이버를 보자. 모두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Search.com은 분야별 검색엔진을 모아 놓은 곳으로 CNET에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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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웹사이트 '이름'의 9가지 원칙 

고유명사로 한다.(고유명사'처럼' 만들고 조합해도 좋다.) 
짧게 한다. 
단순해야 한다. (적은 종류 알파벳, 운율이 있는 구성) 
해당 분야를 암시하면 더 좋다. 
독특해야 한다. 
운율이 있어야 한다. (브랜드는 소리로 기억된다.) 
말하기 쉬워야 한다. (입에서 입으로 전달하기 쉬워야 한다.) 
충격적이어야 한다. 
사람과 관련이 있으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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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위가 되라. 인터넷에서는 1위가 모든 것을 가진다. 

원래 알 리스는 이 책에서 '인터넷에서는 1위만이 의미있다'는 '한시적인' 법칙을 말했다. 그 이후 시장은 넓어지고 성숙했다. 지금은 1위만이 의미 있는 상황과 빅3 법칙 을 이야기하는 오프라인식 상황이 공존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고객과 브랜드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다. 고객들은 바로 간다. 검색엔진이 사이트를 알려주지만 나중에 알고나면 바로 찾아간다. 중간 매개체가 없을 때 2위의 의미가 훨씬 약해진다. 인터넷은 독점이 가능한 곳이다. 지금은 경쟁이 있는 듯 보여도 결국 1위가 전부를 가질 수 있다. 인터넷의 2위는 오프라인과도 경쟁해야 한다. 

이미 강력한 1위가 있다면 그가 중대한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거기서 1위가 되라. 그 분야 시장이 아닌 '고객의 기억'에서 1위가 되라. 

5. 인터넷답게 광고하라. 

무슨 수를 써서든 사용자를 늘린 후에 광고 수입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낭만적인 꿈이 깨진 지 이미 오래다. 인터넷은 미디어의 속성을 가지면서도 광고가 지배하지 않는 공간이다. 사용자에겐 리모콘보다 더 무서운 '마우스'라는 무기가 있다. 사용자는 선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고 인터넷답게 광고하라. 

6. 세계적으로 생각하라.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에 가지 않아도 되는 곳이 바로 인터넷이다. 세계를 염두에 둔 브랜드를 만들어라. 현재의 걸림돌은 관세와 같은 행정 절차와 언어 뿐이다. 언어 번역이 기술이 미완이라도 인터넷은 영어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인터넷은 지구를 '동시에' 연결되는 곳으로 만들었다. 브랜드를 우리나라만으로 한정시킬 이유가 없다. 

7.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먼저 시작하라. 

무조건 먼저 시작하라.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먼저 시작해서 소비자의 ‘마음’을 잡아라. 인터넷은 적자생존이 아닌 ‘속자생존’의 세계다. 다음이 완벽해서 오늘의 다음인가? 속도가 느리다고 투덜대면서도 한메일을 쓰지 않았나? 아이러브스쿨이 완벽해서 오늘의 아이러브스쿨인가? 사용이 불편하다고 투덜대면서도 동창 만나러 등교하지 않았었나? 

8. 하나의 성공이 다른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이미 성공한 듯 보이는가? 그렇다고 같은 브랜드로 다른 분야까지 확장하는 과욕을 부리진 말라. 아마존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책과 CD'의 제왕이지 '모든 상품'의 제왕이 될 수 없다. 인터넷은 무한정일지 모르지만 소비자의 ‘기억’은 유한하다. 한 브랜드를 다른 분야로 확장시키는 전략은 단기간에는 효과가 있는 듯 보이지만 결국 실패를 가져온다. 필요하다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프리챌이 '프리챌 쇼핑몰' 대신 '바이챌'로 시장을 공략한 것은 그래서 현명하다. 

1위 브랜드여 ~ 

현재 분야에 더 집중하라. 
시장 점유율을 더 높여라. 
시장의 파이를 키워라. 
세계로 진출하라. 
먼저 한 분야를 제대로 지배하라. 

9. 통합은 기업만의 환상이다. 

기업의 욕심과 달리 기술은 통합되지 않는다. TV와 인터넷을 합치고, 토스트기와 인터넷을 합치고 싶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고객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TV + VTR이 성공했는가? 휴대폰 + MP3가 성공했는가? 통합 제품은 양쪽의 기능을 절충한 제품일 수 밖에 없다. 각각의 빠른 진보를 못 따라가는 어중간한 결합일 수 밖에 없다. 통합을 추구하는 사업, 그 사업을 위한 브랜드 전략은 위험하다. 

디지털 통합(Convergence)은 2001년말부터 대단한 이야기 거리였다. 그러나 아무도 이렇다할 실체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 주부에게 물었다. 

[필자] "냉장고 앞에서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다면 좋지 않겠어요?" 
[주부] "네? 인터넷은 방에서 하면 되지 뭐하러 냉장고 앞에서 하죠?" 
[필자] ^^; 

통합은 대부분 장사꾼의 욕심이다. 

10. 변화에 대비하라. 

인터넷을 어떻게 평가하든, 인터넷은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이 변화를 제 때에 감지하여 브랜드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 기술도 변하고, 시장도 변한다. 그러나 사람의 본성과 경제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 깨어 있으라. 변화를 주시하라. 그리고 지켜야할 것과 바꿔야할 것을 찾아 그렇게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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