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열쇠는 장기적 안목에서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교류하는 것이다.

Writer 데비 버몬트 

마케팅 컨설턴트 업체 소스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며,

e-북 <땡전 한푼 안 드는 비즈니스 마케팅>의 저자이다.

장기적인 마케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비즈니스가 한창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을 때 마케팅에 쏟아 부었던 노력이 말짱 헛수고가 되어버린 경우는 없었는가? 그보다 더 나쁜 경우로, 판매고가 급강하하고 있을 때 무턱대고 마케팅 작전을 퍼부어 댄 적이 없었는가? 이것이 바로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 마케팅의 실패 사례다.

근 20여년 간 크고 작은 기업에서 일해오면서 마케팅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는 경우를 보아왔다. 이는 초점을 맞춘 대상, 교류, 경험, 시간, 돈, 지속력,  수행력 중의 어느 하나 혹은 전체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열쇠는 장기적 안목에서 지속적으로 꾸준히 고객들과 교류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당신 물건을 사지 않는 경우에도 말이다.)

장기적 마케팅은 결코 어려운 게 아니다. 적절한 도구와 쉽게 적용시킬 수 있는 일련의 전략만 있으면 된다. 가장 중요한 도구는 데이터베이스를 정리, 저장할 수 있는 정리 기구이다. 이름과 주소, 언제라도 연락할 수 있는 연락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 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갖춰 놓는다면 어떤 것을 정리 기구로 사용하든 상관없다.

다음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올라 있는 사람들과 매일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물론 직원 관리, 작업, 재무 관리, 생산, 고객 관리 등등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경영자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바쁠 때라도 찾아보면 쥐어 짜낼 수 있는 순간 순간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리하여 노력을 쏟아 붓는 만큼 그 대가가 돌아오는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예비 고객의 얼굴에 미소를 안겨 줄 깜찍 아이디어 셋

깜찍 아이디어 하나

항공사들은 탑승시간 한 시간 전까지 공황에 와 있으라고 요구한다.

기다리는 한 시간 동안 잡지나 읽으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공항 내 매점에서 엽서들을 사와라. 출발지 사진이 담긴 엽서도 좋고 기찾지 사진이 담긴 엽서도 상관없지만 딱 보았을 때 바로 눈길을 끄는 그림이 담긴 것이어야 한다. 한 시간 동안 현 고객 및 예비 고객들에게 적어도 스무 장의 엽서는 쓸 수 있다. 메시지는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게 작성하라. 이를 탑승하기 전에 공항 내 우편취급소에서 부쳐라. 따뜻하면서도 부담 없는 접근은 언제나 기억에 남으니까.

깜찍 아이디어 둘

거래처 사무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여러분의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하여 고객 다섯 명에게 이메일 카드를 보낸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다양한 용도와 디자인의 카드들이 많이 있다. 카드에 적당한 메시지를 골라 올려 보내면 된다.

깜찍 아이디어 셋

커피 전문점에 가서 작은 팩에 담긴 커피를 사서 '언제 고객님과 함께 커피 한 잔 하고 싶군요. 그때까지 이 커피를 드시며 좋은 시간 보내세요'라는 메모를 붙여 고객에게 보낸다. 뜻밖의 깜찍한 선물을 받은 고객은 전화를 걸 것이고 미팅 날짜가 정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