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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청, `맛있는 안흥찐빵' 상표등록 거절

　횡성군 안흥면 주민들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안흥찐빵' 브랜드를 되찾았다.

　횡성군과 안흥면찐빵마을협의회는 지난해 1월 고모(원주시)씨가 `맛있는 안흥찐빵'이란 이름으로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한데 대해 같은해 9월 이의를 신청, 지난달 31일 상표등록 거절 결정을 받아냈다고 7일 밝혔다.

　특허청은 상표등록 거절결정문에서 “안흥찐빵은 안흥 지역주민들의 품질개발과 노력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대표 상품으로, 횡성이 주산지로 알려져 있는 지리적표시에 해당되는 표장”이라며 “맛있는 안흥찐빵 이라는 출원상표가 등록돼 사용된다면 일반수요자나 거래자가 상품출처에 관해 오인 및 혼동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흥지역 찐빵업체들은 외지업체가 등록한 맛있는 안흥찐빵 상표 사용에 따른 로열티 제공 등 판매제한 불이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1999년에도 서울의 신모씨가 특허청에 `안흥왕찐빵' 이름으로 서비스표권을 출원, 등록해 지역 주민들이 특허심판원을 통한 싸움에서 승소한 바 있다. <橫城=金大中기자·djki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