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자산 열풍, 생보사의 시장확대

유명 개그맨 신동엽씨가 최근 광고에 나와서 하는 ‘보장자산’이라는 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직장인을 비롯해 20대이상의 젊은 층이라면 도대체 ‘보장자산이 뭐야’하며 한번쯤 인터넷을 조회할 정도다.

그럼 보장자산은 무엇인가?

직접적으로 말하면 이는 사망보험금, 즉 본인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 가족의 경제적 위험을 해결해주는 자산을 의미한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보장자산의 정의에 대해 ‘예기치 않은 가장의 유고로부터 가족의 경제적 위험을 해결해 주는 재정적·심리적 안정자산’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보장성 보험의 범위는 이보다 훨씬 넓다.

보장성 보험은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재해나 암 등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이나 장해, 입원, 치료, 수술 등 개인 신상에 관한 종합적인 보장을 하는 상품’이라고 생보업계는 설명한다. 저축성보험과 대비하는 포괄적 의미를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보장자산, 우발자산(?)으로 분류 가능해
생보사, 신규 고객확보 위한 일종의 마케팅 전략

‘보장자산’이 말로만으로는 거대한 자산같이 보이지만 사망보험금이다.

그럼 사망시 발생하는 보험금을 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굳이 분류하자면, 우발자산(?)정도로 분류하면 될 것 같다.

기업은 채무에 대한 지급보증을 설 때 지급보증 금액을 우발채무로 분류하고, 은행도 대출이 발생하면 대출자산에 대해 채무자의 신용도 따라 충당금을 설정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개인의 보장자산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는 자산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럼 최근 생보사가 보장자산을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이는 신규 고객확보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분류할 수 있다. 요즘 웬만한 사람들은 보험 한두 개씩 들었을 정도로 신규 고객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느낀 생보사들이 기존 가입자에게 ‘소득규모’와 ‘가족’이 증가한 이유로 보험 재설계를 권유하는 것으로, 주로 보험금을 높이라는 것을 돌려서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보장비용, 미래 대비 합리적 지출 바람직

갑작스런 사망에 대비한 보장자산도 만일에 대비한 중요한 자산인 만큼 적절히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그에 대한 비용은 합리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보장자산도 상황에 맞게 유가족이 경제적으로 사망보험금이 필요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그 이후에는 소멸되는 보험상품을 선택한다면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소득의 5∼8%가 보장성 보험료의 적정선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필수적인 생활비를 제외하고 교육비 등 미래를 대비한 저축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합리적으로 보장성 보험료를 지출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삼성세무법인  한정훈 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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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중일소호무역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