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PVC 플레이트(Plate)에 대해 가격인상 약속 및 5년간 27.91%～29.70%의 덤핑방지관세 부과 판정이 내려졌다.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는 16일 제218차 회의에서 일본산 PVC 플레이트에 대해 타키론과 미츠비시 플라스틱의 가격인상약속을 수락하고, 추추나카와 기타업체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27.91%～29.70%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재정경제부장관에게 건의키로 결정했다.
국내 총수입량의 대부분(약 98% 정도)을 차지하고 있는 타키론과 미츠비시 플라스틱의 가격인상수준은 각각 11.81%, 12.31%이며, FM규격의 PVC 플레이트제품(FM Global사(손해보험회사)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난연성 PVC 플레이트임)은 가격약속 및 덤핑방지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4월 6일 (주)크라운이 일본산 PVC 플레이트의 덤핑수입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며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무역위는 그간 조사단을 구성해 일본의 공급자, 국내생산자, 수요자 등에 대한 서면질의 및 답변자료 분석, 현지실사, 공청회 개최 등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PVC Plate의 국내시장규모는 2003년 기준 1,613톤(77.5억원)으로, 이중 수입품이 37.3%를 차지한 가운데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됐으며, 참고로 PVC 플레이트(염화비닐중합체 후판)는 PVC 수지(Resin)를 주원료로 해 제조한 두께 3~70mm인 사각형의 판으로, 반도체·LCD·PDP 제조설비의 골격 및 외형 등의 주재료로 사용된다.  <曺永台 기자>

-출처,한국관세무역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