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마켓에서 감각있는 여성화를 판매하고 있는 ‘슈즈렐라’의 이승준 대표는 온라인 창업의 가이드라인을 보여주는 대표 주자다.

온라인 쇼핑몰이 활성화 되기 이전부터 온라인을 통한 물류공급을 연구하고 실행해왔던 이승준 대표는 온라인 마켓시장에서는 유명한 인물이다.

◆ 물류의 정점인 동대문에서 시작한 쇼핑몰 사업

인터넷 초창기였던 2000년부터 인터넷 관련 회사에 몸담았던 이승준 대표. 물류의 정점에서 일하고 싶었던 그는 2000년 12월, 동대문에 입성했다.

쇼핑몰이 태동 단계에 있었고 딱히 내노라 하는 전문가도 없었던 시절, 이 대표는 유통업자들과 생산자, 공급자 사이에서 인터넷 가교 역할을 해 왔다. 당시 인터넷 관련 사업을 하던 친구와 동업, 컨텐츠 위주의 온오프라인 물류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던 그는 라이코스와 동대문 시장을 연계, 소규모 무역사업을 비롯해 여러가지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

◆ 노하우 총동원된 슈즈렐라, 월매출 1억원 넘는 거상으로 성장

인터넷 활성화와 함께 코스닥이 한참 붐을 이루던 그때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던 그는 덩치를 키우기 위해 합병을 시도했고 규모가 커지다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아지자 2년전 독립, ‘이미지 파워’를 시작했다.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몸소 체험하며 배운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작한 ‘이미지 파워’에서는 쇼핑몰 창업부터 촬영 및 마케팅까지 온라인 사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인터넷 쇼핑 지원센터였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그의 사업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슈즈렐라를 오픈했고 G마켓 안에서짧은 기간 안에 월매출 1억원이 넘는 인터넷 거상으로 성장했다.

독점 디자인을 생산해 운영하고 있는 슈즈렐라는 국내의 도매업체들과도 거래를 하고는 있지만 중국 공장을 직접 가동해, 원하는 디자인과 수량을 공급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중국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데에는 공급량과 불량률 조절이 쉽지 않을 일”이라고 말한다.

이 대표는 “앞으로의 흐름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이제는 유통업자의 개념이 사라지고 생산자가 판매역할까지 하는 유통흐름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승준 대표만의 노하우 공개

온라인 창업시장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터넷 거상으로 성장한 이승준 대표는 몇가지 노하우를 공개했다.

1. 독점 디자인을 가져가라.

G마켓과 같은 오픈마켓은 경쟁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무한 경쟁일 수 밖에 없다. 무한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져가지 않으면 안된다.

2. 오픈마켓은 속도와 마케팅의 전쟁이다.

어차피 자체디자인이 아닌 이상은 같은 디자인으로 가격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다. 가격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격경쟁력보다는 누가 먼저 신상품을 내놓느냐는 속도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3.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해라.

무조건 많이 팔린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다. 만일 주문 수량을 맞추지 못하고 공급을 제때 하지 못한다면 고객들이 떠나는 것은 ‘순간’이다.

4. 얼굴 영업을 해라.

도매상들과 얼굴을 맞대고 인맥을 쌓아야 한다. 인맥이 쌓이다보면 샘플 영업이 가능하다. 샘플만 가져다가 사진을 찍어 물건을 등록한 후 주문 수량대로만 그때 그때 물건을 가져오고 반품 처리도 용이해진다.

5. 규모가 커질수록 업무가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 능력을 키워라.

규모가 커지고 주문 수량이 많아지면 한 사람이 모든 과정을 일일이 챙길 수 없다. 효과적인 업무 분담으로 업무가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

6. 한달 안에 200만원을 소진하라.

기자재 가격을 제외하고 물건과 등록비로만 200만원을 얼마나 빨리 쏟아 붙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보통 사회에서 80대 20 법칙이라고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99대1의 법칙이다. 인터넷 사업에서는 업계의 1% 안에 들어가야 한다.

또한 오픈마켓에서의 영업은 카테고리 메인의 3페이지 안에 올리는 게임인데 메인 화면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계속 투자를 해야 한다.

빠른시일안에 등록비로만 200만원을 소진하고 나면 어느 순간 그 사람의 손에는 그 이상의 수입이 들려 있을 것이다.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본전은 손에 들어온다.

이런 비용이 아까워 안쓰려고 하면 더 손해를 보게 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면 자연스럽게 노하우도 생겨난다.

[출처:한중일소호무역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