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 망하는 사람은 뭔가 다르다
그런데 영리한 그 남자는 어느 날 고객들이 봐서는 안 될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가게로 뛰어 들어와 계산대에 있던 아내에게 눈에 불을 뿜으며 당장 잡아먹을
계산대 앞에 늘어선 손님들이 그 광경을 다 보았다. 아마도 자신이 자리를 비운
그 사건 때문에 망해서 바뀐 것은 아닐 것이다.
아마 수단 좋은 주인남자는 인수자에게 가게전표와 매출장부 등을 보여주며
창업의 전 과정이 고객을 대상으로 놓고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험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에서도 항상 고객들의 트렌드(Trend)
하물며 대기업도 그러한데 소규모 창업을 하는 입장에서 고객을 외면하고 자기
사업자의 주관과 철학은 이런 면에서 구분이 되어야 한다.
대학교 앞에서 장사를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흘러간 팝송을 틀어놓는 40대
사업은 세상과의 커뮤니케이션이고 고객과의 소통이다. 고객이 바탕이 되지 않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시절을 생각해보시라.
나보다는 상대방을 더 헤아리고 될 수 있으면 근사해보이려고 얼마나 노력했던가.
[출처:한중일소호무역창업]
작성자 : 버디77
등록날짜 : 2010.07.30 06:52
1,925
동네슈퍼는 개업 날부터 연일 사람들로 가득 찼다. 주인남자는 수단이 좋았다.
지명도가 있는 특정 상품을 할인점보다도 더 싸게 파는 미끼상품 전략을 썼다.
동네슈퍼에서 그런 시도를 하려면 반드시 작업(?)을 필요로 한다.
차떼기로 특정상품의 값을 후려치거나 아니면 현찰로 즉시 결제하는 방식,
그것도 아니면 땡처리한 물건이나 비공식적인 경로로 나온 물건을 거래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지명도가 있는 특정 상품을 할인점보다도 더 싸게 파는 미끼상품 전략을 썼다.
동네슈퍼에서 그런 시도를 하려면 반드시 작업(?)을 필요로 한다.
차떼기로 특정상품의 값을 후려치거나 아니면 현찰로 즉시 결제하는 방식,
그것도 아니면 땡처리한 물건이나 비공식적인 경로로 나온 물건을 거래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영리한 그 남자는 어느 날 고객들이 봐서는 안 될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가게로 뛰어 들어와 계산대에 있던 아내에게 눈에 불을 뿜으며 당장 잡아먹을
듯이 소리를 쳤다.
“야이 등신아! 그걸 그만큼만 잡아 놓으면 어떻게 해. 아이구! 저런 곰투가리 같은
거하구 장사를 할라니 미친다. 미쳐! 저걸 그냥 콱!”
거하구 장사를 할라니 미친다. 미쳐! 저걸 그냥 콱!”
목을 잔뜩 움츠린 그의 아내는 무서움과 무안함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계산대 앞에 늘어선 손님들이 그 광경을 다 보았다. 아마도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납품업자가 작업용 거래를 하러 왔는데 그걸 아내가 조금만 떼어놓은 모양
이다. 그러니 열이 받은 것이다.
그에게 옆에서 지켜보는 손님들은 안중에 없었다.
대부분이 주부였던 손님들은 주인남자의 포악함에 질려했다. 동네라 소문은 금방
대부분이 주부였던 손님들은 주인남자의 포악함에 질려했다. 동네라 소문은 금방
돌았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후, 가게의 주인은 바뀌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후, 가게의 주인은 바뀌었다.
그 사건 때문에 망해서 바뀐 것은 아닐 것이다.
아마 수단 좋은 주인남자는 인수자에게 가게전표와 매출장부 등을 보여주며
권리금을 상당히 챙겼을 것이다. 그리고는 풍문이 나빠진 우리 동네를 떠나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작업을 하고 있을 것이다.
사람이 돈을 벌어야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남자였다.
장사나 사업은 분명 사람이 하는 것이다. 때문에 여러 조건 중에서도 운영하는
사람의 자질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망하는 사람 역시 자질의 문제가 쉽게 눈에
사람의 자질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망하는 사람 역시 자질의 문제가 쉽게 눈에
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자신에게 충실한 스타일’이다. 역설적으로 들릴지는 모르나
가장 대표적인 게 ‘자신에게 충실한 스타일’이다. 역설적으로 들릴지는 모르나
고객보다 자신의 주관, 취향, 감정에 더 충실한 사람들은 실제로 경쟁력이 심각
하게 떨어진다.
창업은 시장조사와 아이템 선정, 자금, 입지선정, 홍보, 운영계획 등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실패하는
창업자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반드시 어느 한 부분 이상 특별한 이유도 없이
자기 주관이 무모하게 들어차 있는 것이 발견된다.
창업의 전 과정이 고객을 대상으로 놓고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험
이나 사고에 의한 주관으로 일을 판단하고 추진하는 것이다.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에서도 항상 고객들의 트렌드(Trend)
변화에 촉각을 세우면서 일을 한다. 그때마다 자신을 변화시키면서 고객들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한다.
하물며 대기업도 그러한데 소규모 창업을 하는 입장에서 고객을 외면하고 자기
식대로 밀어붙인다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사업자의 주관과 철학은 이런 면에서 구분이 되어야 한다.
또 하나, 자신의 취향이 곧 고객의 취향인줄 알고 있는 창업자도 문제다.
자신의 고객들이 가진 전반적인 취향은 경쟁업소만 봐도 대략 알 수가 있다.
그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인테리어를 그냥 그렇게 했을 리가 없고, 음악이나
자신의 고객들이 가진 전반적인 취향은 경쟁업소만 봐도 대략 알 수가 있다.
그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인테리어를 그냥 그렇게 했을 리가 없고, 음악이나
서비스 시스템 또한 생각 없이 한 게 아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사업장을 자신의
취미공간인양 착각을 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꾸민다.
대학교 앞에서 장사를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흘러간 팝송을 틀어놓는 40대
카페주인이나 TV채널권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식점주인이 그런 유형이다.
마지막으로 더없는 구제불능형으로 자기감정에 충실한 창업자다.
경기의 변동이 얼굴에 바로 나타나는 사람과 개인적인 대소사를 사업장에까지
연결하는 사람을 말한다.
사업은 세상과의 커뮤니케이션이고 고객과의 소통이다. 고객이 바탕이 되지 않는
사업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무릇 사업이란 고객과의 연애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시절을 생각해보시라.
나보다는 상대방을 더 헤아리고 될 수 있으면 근사해보이려고 얼마나 노력했던가.
[출처:한중일소호무역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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