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차근차근 끝까지 읽어 보십시요.
내용대로 실천 하신다면 장사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마음가짐을 다시 다져 보시도록....권합니다..20년장사꾼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인해 서민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가계는 더욱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먹고, 입고, 노는’ 활동을 자제하려는 비경제적 소비행태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어렵게 마련한 자금으로 창업을 한 소자본 창업자들의 위기의식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그러나 언제 좋아질지 모르는 경기상황만 기다릴 수는 없다. 한숨과 절망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경영에는 정해진 길도, 결과도 없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일에 대해 얼마나 임기응변을 잘하느냐가 관건이다.

군함이 바다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어뢰가 다가오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군함이 아무리 빨리 방향을 바꿔 도망간다고 해도 어뢰의 속도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그때는 재빨리 뱃머리를 어뢰가 오는 쪽으로 돌려야 한다. 그렇게 하면 배가 옆구리를 보이고 있을 때보다 어뢰에 맞을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시 다른 방향에서 어뢰가 다가오면 마찬가지로 뱃머리를 그쪽으로 향하고, 또 다른 어뢰가 오면 마찬가지로 뱃머리를 그쪽으로 돌리는 식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렇게 어뢰가 다가올 때마다 뱃머리를 바꿔 가면서 전쟁을 치러야 희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어뢰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회사나 가게를 경영하다 보면 여기저기서 어뢰가 다가오는 것과 같은 상황에 맞닥뜨리게 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경우 뱃머리를 이리저리 돌림으로써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어뢰가 다가오는 방향에 따라 대응 방향 또한 달라지는 것이다.

비록 창업이 성공보다 실패가 훨씬 많지만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오히려 호황을 누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요즘같이 모두들 불황이라며 몸을 움츠릴 때 남다른 아이디어로 시대흐름을 정확히 읽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다른 가게는 손님이 거의 없는데 그 집만은 손님들로 분주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 가게가 더 나은데 다른 가게에 손님이 더 많다니까. 세상 참 불공평하지”라고 불평한다. 하지만 말만 되풀이해 봐야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손님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특정한 가게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손님이 특정 가게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데는 분명 원인이 있다. 손님이 가게에 들어섰을 때 반갑게 인사하지 않고 시큰둥하게 대한다거나 늘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거나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퉁명스럽다면 누가 그곳에 다시 가고 싶어 하겠는가. 가게 분위기가 어둡고 청결하지 않는다면 들어왔다가도 다시 발길을 돌리는 게 당연하다.

자신의 가게를 번창시키고 싶다면 손님에게 호감을 주도록 노력하라. 손님들이 편을 들어 줄 수 있는 가게를 만들어 나가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노력이 필요하다. 손님이 가게를 찾는 이유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주인과 손님 사이에, 그리고 가게와 손님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한다. 가게는 사람들이 만나는 커뮤니티의 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상인은 ‘진정한 프로’가 돼야 한다.

자수성가한 상인으로서 일본 내 납세액 1위인 사이토 히토리씨는 “상인이 성공하려면 먼저 프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상인이 프로가 되려면 여러가지가 필요하다. 관련산업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은 물론 좋은 입지선정, 음식의 맛, 충분한 자금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과 특성을 고객유치와 유지에 활용할 수 있는 지혜다. 다시 말해 창의적이고 역발상적인 아이디어 개발능력이다. 우리는 지혜를 마케팅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혜는 금방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더욱 절실하다.

그러나 지혜를 너무 어렵고 고차원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고,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이용할 손님 또는 고객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면 모두가 지혜이고 마케팅인 것이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한 창업자는 가게 화장실을 10분마다 청소한다. 그것도 직원들이 아닌 자신이 직접 손걸레로 청소를 한다. 생맥주를 마시러 오는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인 화장실을 일류 호텔만큼 깨끗하고 예쁘게 꾸밈으로써 주변 호프집과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다. 당연히 생맥주도 안주도 맛있을 수밖에 없다.

경기도에서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한 장애인은 자신의 결함을 오히려 장점으로 되살려 자립에 성공했다. 먼저 하루에 9시간밖에 되지 않는 활동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휠체어로 방문하기 좋으며 주위사람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는 관공서를 주 영업장소로 선택했다. 또 자신의 노력과 열정을 신문이나 방송 등을 통해 알림으로써 단시간에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부산에서 삽겹살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창업자는 끊임없는 벤치마킹으로 성공한 경우다. 어떤 음식이든지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거리가 멀어도 반드시 방문, 직접 먹어보고 그 이유와 장점을 파악한다. 장점만 골라내 자신의 매장에 맞게 접목시키니 잘될 수밖에 없다. 앞서 소개한 사례에서 보듯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지혜다. 그렇다고 돈을 들인 것도 아니다. 다만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다.

지금은 분명 어려운 시기다.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의기소침해 지기 싶다. 그러나 뭐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의 생각은 물론이고 행동도 부정적으로 되고 만다. 이럴 때일수록 용기를 내고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생각도, 행위도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며 사업 또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다.


[출처:한중일소호무역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