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똑똑하고 잘났다는 힐러리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확고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기까지 참 먼길을 걸어왔더군요.
힐러리는 대학 입학 후 얼마 안돼서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이 학교에 다닐 만큼 똑똑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하소연했답니다. 아버지는 당장 돌아오라고 했고 어머니는 말렸다는군요.
힐러리의 부모는 일리노이주에서 보스턴 인근에 있는 웰슬리까지 자동차로 힐러리를 데려다 주고 돌아갔는데, 힐러리의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1000마일을 달리는 동안 내내 울었다고 합니다.
힐러리는 이렇게 씁니다. “그렇게 위태롭게 대학생활을 시작한 후,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부분을 읽을 때 저는 왠지 소름이 쭉 끼쳤습니다. 우리가 과거로, 또는 우리가 떠나온 곳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그리고 돌아가기를 완전히 포기해버렸을 때야말로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강인선의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기 힘든 이유' 중에서 (조선일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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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것을 포기했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새출발'. 참 가슴 떨리는 말입니다.
우리는 새출발을 하곤 합니다. 나태한 나를 일으켜 세우려는 새해 새아침. 영어를 배우려 학원 새벽반에 등록하고 첫 수업을 들은 상쾌한 새벽.
난생 처음 부모님 곁을 떠나 신병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의 첫 아침.
이런 새출발들은 '과거의 나'로, '내가 떠나온 그 곳'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출발'이 될 수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부모님의 보살핌과 따뜻하고 편안한 내 방을 계속 머리에 담아두고선, 결코 진정한 군인으로서 새출발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달콤한 아침잠의 기억, "새벽에 난리 친다고 영어가 얼마나 늘겠어"라며 나를 유혹하는 나태했던 나의 기억을 계속 떠올려선, 결코 영어 공부를 진정 시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너무 똑똑하고 당차서, 그래서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힐러리 미국 상원의원. 그런 그녀도 처음부터 그렇게 똑똑하고 당찼던 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명문 웰슬리대 1학년 때 불어교수가 “자네 재능은 딴 데 있는 것 같군”이라는 말을 했고,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버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중도포기'를 만류하는 어머니의 '눈물'을 보며,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 때 비로서 그녀는 강한 힐러리로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겠지요.
'진정한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그 생각을 떨쳐내야 합니다.
출처:예병일의 경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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