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배꼽 담요로 창업…입소문 타고 연매출 4억
작성자 : 운영자
등록날짜 : 2014.09.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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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매일경제(2007년3월14일)
'엄마들 마음은 엄마들이 잡는다.
' 전업주부들이 온라인 창업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고 집안일에만 집중했던 엄마들이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뛰어든 인터넷쇼핑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 아이템은 아이 옷부터 시작해서 생활용품까지 다양하다.
많은 주부와 엄마들이 사소하지만 불편해 했던 '살짝 가려운 부분'을 콕 집어 긁어주는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는다.
엄마로서, 또는 주부로서 경험을 십분 활용해 인터넷 쇼핑몰시장에서 '맘 파워(Mom Power)'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4살짜리 아들 홍준이 엄마인 이주희 씨(31). 전업주부였던 그는 이제 한 달에 매출 3000만원을 올리는 대표적인 '엄마 사장님'이다.
이씨는 아이가 잘 때 이불을 자꾸 차 내 배앓이를 심하게 겪는 것을 보고 항상 걱정해 왔다.
아이 버릇을 고칠 만한 관련 제품을 인터넷에서 찾아봤지만 마땅한 게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 배앓이를 예방할 수 있는 이불을 조끼 형태로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엄마로서 하던 고민을 사업에 접목한 것이다.
이씨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가 고안한 '배꼽 네이블 조끼'는 아이들이 자는 내내 배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옷이다.
'배꼽 네이블 조끼'는 담요 대신 아이의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조끼다.
내의나 잠옷 위에 입힐 수 있으며, 길이가 넉넉하게 허벅지까지 내려와 온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돕는다.
이씨는 직접 제품 디자인을 하고 제품을 만들어줄 공장을 찾아 다녔다.
300만원으로 옷 300벌을 만들어줄 공장을 찾기 위해 아이를 업고 뛰어다녔다.
일단 300벌을 확보하고 난 뒤 옥션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판매 초기 1~2명이 사 갔지만 어느 날 갑자기 준비해 놓은 300장 물량이 하루 사이에 모두 팔려 나갔다.
엄마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쏟아졌다.
이씨 제품이 옥션 유아 실내복 카테고리 1위에 오르자 그 다음부터는 승승장구했다.
판매를 위해 예약까지 받아야 할 정도였다.
이씨는 그의 작은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탄생한 '배꼽 네이블 조끼'를 실용신안등록을 하고 지난해 8월 작은 사무실을 냈다.
이씨는 "아이들의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조끼가 특이한 아이템이었고 엄마들이 항상 하는 고민을 해결해 주는 상품이라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아주 작은 얼룩이나 하자가 있어도 두말 없이 반품해 주거나 환불해 줘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제품 홍보는 실제 사용해본 엄마 고객들의 도움이 컸다.
고객들이 직접 이씨 제품을 아이에게 입힌 후 찍은 사진을 보내주었고 이것이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이씨는 인터넷쇼핑 사업을 무턱대고 시작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쇼핑몰 사이트는 등록수수료와 판매수수료가 비싸고, 웹사이트 운영은 관리와 홍보가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게다가 인터넷 쇼핑몰은 광고하고 홍보하는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든다.
세금 역시 만만치 않은 변수였다.
이씨 스스로도 '엄청나게' 팔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비용을 감안하니 그렇게 많은 순수익이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저가의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하니 여기저기서 '짝퉁'이 판을 쳤다.
이 때문에 이씨는 서둘러 제품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지만 중국산 카피 제품과 다른 판매자들의 얌체 행위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봤다고 한다.
이씨는 "많은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할 생각이라면 개인적으로 웹사이트를 만들어도 좋겠지만 소수 몇 가지 상품에 집중한다면 대형 온라인 장터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쇼핑몰·홈페이지·오픈마켓
블로그·페이스북·이메일 등의 각종 마케팅 글쓰기, 각종 광고, 영업, 판매, 제안서, 전단지 반응율 3배×10배 이상 높이는 마법의 8단계 공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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